8년 만에 돌아온 이영표의 예언..."한국 16강 이상 가능, 우승은 프랑스"
![[사진] KBS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1/poctan/20260611044202880cqei.jpg)
[OSEN=정승우 기자]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KBS 중계진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영표, 박주영, 조원희, 김신욱까지 국가대표 출신 해설위원들은 저마다 한국의 선전을 기원하면서도 우승 후보와 관전 포인트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KBS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해설위원으로 나서는 이영표, 박주영, 조원희, 김신욱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8년 만에 월드컵 중계석으로 복귀하는 이영표 해설위원이었다. 이 위원은 최근 축구 흐름에 대해 "예전에는 점유율 자체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얼마나 빠르게 상대 골문까지 도달해 기회를 만들어내느냐가 더 중요해졌다"라고 진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기동력과 수비 조직력이 중요하다. 이 두 가지가 제대로 갖춰진다면 16강을 넘어 그 이상도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전망했다.
또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는 프랑스를 선택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우승을 적중시켰던 만큼 이영표 위원의 예측에도 관심이 쏠린다.
반면 조원희 위원의 선택은 달랐다. 그는 브라질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조 위원은 "브라질은 공격 패턴이 다양하고 조직적인 수비력까지 갖추고 있다. 공수 균형이 매우 뛰어난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술과 전략뿐 아니라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느끼는 감정까지 전달할 수 있는 해설을 하고 싶다"라며 "지난 대회보다 더 생동감 있고 발전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가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처음 해설위원에 도전하는 박주영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았다. 박 위원은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는 솔직히 부담이 컸다. 덜컥 겁부터 났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낯설고 긴장되지만 하나씩 배우면서 시청자들이 편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06 독일 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세 차례 월드컵을 경험한 그는 한국 대표팀을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박 위원은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은 엄청난 부담감을 안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들의 응원을 믿고 자신감 있게 싸웠으면 좋겠다"라며 "부상 없이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김신욱 위원은 자신의 해설 스타일을 '동네 형 같은 해설'이라고 소개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을 경험한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독일을 꺾었던 '카잔의 기적'을 꼽았다.
김 위원은 "당시 독일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였다. 그런 팀을 우리가 이겼다는 사실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이번 대회가 손흥민과 이재성 등 대표팀 베테랑들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나 역시 월드컵에서 더 자신 있게 하지 못했던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라며 "후회 없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고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체코를 상대로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KBS는 같은 날 오전 개막식과 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 그리고 한국-체코전을 생중계하며 북중미 월드컵 열기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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