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전공한 김 여사, 벨기에서 후배 음악인들 만나 “눈물 나는데 참아”

서영상 2026. 6. 11.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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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K-클래식 음악인과의 대화’ 행사
이재명 대통령과 벨기에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브뤼셀 한국대사관에서 K-클래식 공연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브뤼셀)=서영상 기자] 주요7개국(G7) 참석차 유럽을 순방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동행한 김혜경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활동 중인 청년 클래식 음악인들을 만나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의 한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차세대 K-클래식 음악인과의 대화’ 행사에서 젊은 음악인들과 그 지원자들을 만나 연주를 듣고 차담회를 가졌다.

숙명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한 김 여사는 선배 음악인으로서 후배들을 만나 공연에 집중하고 무대를 감상했다. 젊은 음악인들의 뛰어난 기량과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기도 했다.

벨기에에서 열리는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준우승자인 김태연 첼리스트 등의 공연을 관람한 김 여사는 “눈물 나는 것을 억지로 참느라 정말 힘들었다”며 “피아노를 전공한 음악인이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긍지와 뿌듯함을 느낀다”고 감동을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 클래식을 하는 젊은 분들에 대해 팬덤이 형성되고 있는 것 같아서 그런 모습이 너무 좋더라”며 “요즘 해외 순방을 가면 항상 K-팝, K-드라마, K-코스메틱을 얘기하면서 ‘너희는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느냐’고 묻는데, 여러분을 뵈니 여기서 나오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벨기에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브뤼셀 한국대사관에서 ‘K-클래식 음악인과의 대화’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현지에서 유학 중인 이들을 돕는 ‘호스트 가족’을 향해서도 “다양한 국적의 음악인을 흔쾌히 맞아주는 전통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인간적 연대와 우정을 느꼈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유학 중인 이들의 고충을 듣고는 “얼마나 외로우시겠냐. 저도 예전에 조금 공부해서 알지만 자신과의 싸움이잖느냐. 타지에서 공부하는 게 얼마나 힘드시겠느냐”고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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