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10억 돌파 막았다' 여제 잡는 스롱, '女 역대 2번째' 통산 10승-상금 4억 돌파 [정선 현장리뷰]

정선=안호근 기자 2026. 6. 1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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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정선=안호근 기자]
스롱 피아비가 1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0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샷을 구상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스롱 피아비(36·우리금융캐피탈)이 다시 한 번 김가영(43·하나카드)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며 포효했다.

스롱은 1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0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김가영(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11-5, 11-8, 6-11, 3-11, 11-8, 11-10)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가영(19승)에 이어 LPBA 선수로는 두 번째로 10승을 달성한 스롱은 우승 상금 4000만원을 보태 누적 상금 4억 2342만원을 기록했다. 누적 상금 4억원을 돌파한 것도 여자부에선 김가영(9억 7130만원)에 이어 두 번째다.

스롱은 128강에서 이재현을 25-9, 64강에서 김명희를 25-21, 32강에서 이지연1을 3-0으로 꺾어냈다. 16강에선 한슬기, 8강에선 서한솔(휴온스), 4강에서도 권발해(에스와이)를 모두 3-1로 제압하며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김가영과 스롱은 2025-2026시즌 4차 투어(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결승전(2025년 9월 7일) 이후 275일(9개월 2일) 만에 다시 만났다. 당시엔 김가영이 스롱을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통산 16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나 통산 전적에선 스롱이 7승 5패로 앞서고 있었다.

스롱 피아비(오른쪽)가 1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0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김가영과 함께 뱅킹을 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다만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선 1승 4패로 열세에 놓여 있었지만 스롱은 다시 한 번 김가영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결승전 전적도 3승 2패, 우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스롱이 완벽히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선공을 잡은 김가영이 득점에 실패했고 스롱은 곧바로 3점을 내며 힘을 냈다. 4이닝까지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7-3으로 앞서간 스롱은 6연속 공타에 그쳤으나 김가영은 더 헤맸다. 11이닝 드디어 1점을 추가한 스롱은 13이닝 2점, 15이닝 1점을 더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엔 김가영의 초반 공세에 2-6으로 끌려갔지만 4,5이닝 연달아 3점씩 보태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다시 5이닝 공타에 그친 뒤 11이닝 1점, 12이닝 2점을 보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김가영의 반격이 거셌다. 하이런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10이닝까지 꾸준히 득점하며 반격했고 4세트엔 0-3으로 뒤진 2이닝부터 2점-2점-1점-1점-5점으로 6이닝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에선 2이닝 2점, 4이닝 6점을 내며 8-2로 앞서가던 스롱은 3이닝 공타에 그친 가운데 8-8 동점을 만들며 추격하자 8이닝 곧바로 3점을 더하며 5세트를 가져갔다.

스롱 피아비가 1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0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6세트에선 스롱이 1이닝부터 5득점 하이런을 펼치며 앞서가자 김가영이 4점을 몰아치며 추격했다. 이후 스롱이 기세를 높이며 9-4로 달아나 우승을 예상케 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김가영이 매섭게 추격한 끝에 10-10까지 만들었으나 7이닝 두 번째 샷이 키스가 나며 기회가 넘어갔고 스롱이 경기를 곧바로 끝냈다.

프로당구 최초 20승 금자탑에 올라설 기회를 맞았던 김가영은 결승에서 무려 14연승을 달리고 있었으나 스롱에게 발목을 잡히며 2023-2024시즌 6월 열린 개막전 이후 근 3년 만에 준우승을 기록했다.

정선=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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