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강하게 다시 타격할 것"…이란 "굳건히 맞서겠다"

2026. 6. 1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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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10일 "우리는 어제 이란을 강하게 때렸다. 오늘 이란을 더욱 강하게 다시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혹시 타격 소식을 놓쳤거나 TV를 켜놓지 않을 경우를 위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을 향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선 "그들을 아주 강하게 공격할 것"이라는 의미라면서 "헬리콥터 사건에 근거해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미 육군 아파치 헬리콥터가 격추된 데 대해 전날 개시한 '보복 공격'을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관련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맞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이란 시설들을 표적으로 삼겠다는 위협은 결코 힘의 과시가 아니며, 오히려 이란의 강력한 의지 앞에서 드러내는 절박함의 방증일 뿐"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어떠한 압박이나 위협에도 굳건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과 관련해선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겠다. 우리는 정말 합의에 가까워졌다"며 "그들이 해야 할 일은 단지 문서에 서명하는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이 "협상은 완전히 끝났는데 시간을 자꾸 끌고 있다"며 그 이유는 종전 합의 문서가 매우 의미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과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임 중 이란과 체결했던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내가 본 것 중 최악이자 가장 어리석은 문서"라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집권 1기 때 JCPOA에서 탈퇴하지 않았더라면 이란이 핵무기를 가졌을 것이라는 주장을 폈습니다.

또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으며, 가지지도 않을 것이며, 그들도 이미 이에 동의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상·하원을 통과한 700억 달러(약 106조4천억원) 규모의 이민단속 예산법안에 서명, 법제화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안보법에 서명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를 통해 내 임기가 끝날 때까지 국토안보부에 즉각적이고 완전한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더는 이 문제로 논의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이란 #종전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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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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