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울산 중구 동헌마당에서 울산차인연합회가 마련한 제46회 울산 다향제에서 회원들이 다례시연을 펼치고 있다. 김도현기자
울산시차인연합회(회장 차선옥)가 주최·주관하는 제46회 울산다향제가 10일 중구 동헌뜰에서 열렸다.
울산다향제는 매년 봄 햇차가 나오면 다례를 올리는 행사로, 해마다 5월20일 전후로 중구 울산동헌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지방선거 때문에 2주가량 연기됐다.
올해 다향제는 헌다례 식전행사와 본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축사에 이어 차 선언문 낭독, 헌다례(초헌, 독축, 아헌, 종헌), 말차행다례 순으로 이어졌다. 초헌은 차선옥 회장이, 독축(讀祝)은 박준섭 전 회장이, 아헌은 류경열 울산북구문화원장이, 종헌은 김은희 전 회장이 각각 맡았다.
제46주년을 기념한 말차행다례에는 차인연합회 회원 30명이 참여했다. 말차행다례는 말차를 준비·제공·마시는 과정에서 예절과 절차를 갖춘 다례를 뜻한다.
김두겸 시장은 축사를 통해 "역사 깊은 우리 지역의 차 문화 전통을 지키고 가꾸어 오신 차인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우리 울산의 문화적 자산이 더욱 풍요롭게 빛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치선옥 회장은 "울산다향제는 초의선사(草衣禪師)를 추모하고, 차의 날(5월25일)을 기념해 열리는 뜻깊은 행사다"며 "앞으로도 우리 차문화의 우수성 알리고 계승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