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이 ‘빙글빙글’ 돈다면 이비인후과로… 어지럽고 한쪽 마비 왔다면 응급실 가야

국내 어지럼증 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환자 수는 계속 늘고 있어, 어지럼증은 ‘국민병’이 될 가능성이 큰 질환으로 꼽힌다.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김철중의 이러면 낫는다’는 이비인후과 전문병원 하나이비인후과 김종세 원장과 함께 어지럼증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봤다.
어지럼증은 크게 주변이 빙글빙글 도는 듯한 ‘회전성 어지럼증’과 그렇지 않은 ‘비회전성 어지럼증’으로 나뉜다. 회전성 어지럼증 원인은 대부분 귀 안쪽 평형 기관의 문제, 즉 이비인후과 질환이다. 반면 비회전성 어지럼증은 빈혈이나 편두통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다.
김 원장은 “우리 몸은 머릿속에서 평형 기능을 비롯해 시각·청각 등 여러 감각 정보를 종합해 균형을 잡는데 어느 한 기능이 떨어지거나 잘못 작동하면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며 “어르신들이 대형 쇼핑몰처럼 시각 정보가 넘치는 공간에서 유독 어지럼을 호소하는 것도 이런 이유”라고 말했다.
어지럼증을 진료하는 과는 주로 이비인후과와 신경과다. 김 원장은 “귀에서 비롯되는 말초성 어지럼증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는 만큼, 빈도가 높은 질환부터 접근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회전성 어지럼증이라면 우선 이비인후과를 찾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회전성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전정신경염’은 뇌졸중으로 인한 어지럼증과 완벽히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한쪽 마비·발음 장애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지면에 표기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자세한 진단법과 치료 정보가 담긴 ‘어지럼증’ 편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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