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치과의사…"서울에 자가 있다" 돌싱男 스펙 공개(나는 솔로) [종합]

정예원 기자 2026. 6. 1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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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 사진=SBS Plus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나는 솔로' 돌싱 남성들이 자신을 소개했다.

10일 방송된 SBS Plus·ENA 연애 프로그램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는 첫인상 선택과 첫 저녁 식사, 자기소개가 그려졌다.

나는 SOLO / 사진=SBS Plus 캡처


이날 여자들은 첫인상을 보고 남성들을 선택했다. 자신이 원하는 남성의 얼굴로 만들어진 그립톡을 고르는 시스템이었다. 영호와 영철은 0표를 받았다.

그날 밤 돌싱남녀들은 함께 저녁을 먹었다. 영자는 "고기를 처음 구워봤다"는 영철의 말에 깜짝 놀랐다. 옥순은 "짐을 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광수에게 쌈을 싸줬다.

상철과 옥순은 따로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내가 결혼에 맞는 사람인지 고민했다" "연애만 하는 관계는 상상이 안 된다" 등 가치관을 공유했다.

옥순은 "전 진중한 게 재밌다. 제가 생각보다 진중한 스타일이라 결이 맞을 것 같다"며 상철에 대한 호감이 상승했음을 밝혔다.

영철은 "영자 씨 말곤 얼굴을 모르겠다. 잘 안 외워진다"며 직진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술을 마시면서 다소 과한 텐션을 드러냈다. 얼굴이 벌게진 그는 분위기에 맞지 않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나는 SOLO / 사진=SBS Plus 캡처


다음날 아침, 상철은 '귀인 데이트'를 위해 상대를 기다렸다. 그의 귀인은 영숙이었다. 그러나 영숙은 정해진 시간이 한참 지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영숙은 알람을 여러 차례 맞췄으나 듣고도 일어나지 못했다.

상철은 믿기지 않는 상황에 헛웃음을 쳤다. "나 놀리는 건가? 뭘 축하한다는 거지. 황당하고 어이없고 당황스러웠다"고 심경을 밝혔다. 결국 그는 홀로 테이블에 앉아 밥을 먹었다. 고독 정식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

영숙은 남자 숙소로 가 "혹시 9시 약속 있으셨던 분"이라고 물었으나, 상황을 모르는 남성들은 "지금 9시 40분인데?"라며 어리둥절해했다. 상대가 누군지 모르는 영숙은 한숨을 쉬며 어쩔 줄 몰랐다.

그는 "죄송하다. 백 번 말해도 할 말이 없다. 애청자로서 데이트 하나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다. 큰일 났다. 여러 생각이 들었다.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나는 SOLO / 사진=SBS Plus 캡처


본격적으로 자기소개가 시작됐다. 공인회계사 영수는 "1981년생이고, 결혼 생활을 짧게 해 자녀는 없다"며 "전 교회 다니는 분과는 안 맞았다. 자녀는 갖고 싶다. 계속 생각이 난다. 어느 날 '다른 아이들은 하루씩 계속 자라는데 난 아직 내 아이를 만나지 못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울컥했다.

영호는 "자녀는 아들, 딸 한 명씩 있다. 아들은 전처가, 딸은 제가 키우고 있다"며 "이혼 후 7년 간 연애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아이를 키우느라 바빴다"고 말했다.

이어 "절대 안 되는 건 딱 하나 있다. 종교 강요는 안 했으면 좋겠다. 나이는 50살까지도 가능하다. 상대방 자녀도 3명까진 가능할 것 같다"고 넓은 포용력을 드러냈다.

영식은 "의료 영업 컨설팅을 하고 있다. 혼전 임신으로 결혼해 아들이 하나 있다. 성격 차이로 협의 이혼했다"며 "경상도 사람이라 말투와 표정이 거칠 수 있다. 하지만 마음은 다르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자녀 계획 질문엔 "이 말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묶었다고 표현한다. 원하시면 활짝 열어보겠다"고 재치 있게 답변했다.

영철은 "1984년생이다. 25살에 결혼 후 10년 차에 배우자의 암으로 사별했다. 8년 됐다. 자녀는 고등학교 3학년 딸과 중학교 2학년 아들이 있다"며 "세종시에서 합기도 체육관을 12년째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다. 체육관 관장인 만큼 멋진 쌍절곤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광수는 "1987년생이다. 파일럿이 꿈이라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했으나, 다치게 돼 포기하고 잠시 방황했다"며 "치과의사셨던 아버지를 따라 해외 봉사에 간 뒤 꿈이 바뀌었고, 저도 치과의사가 됐다. 현재도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후원 진료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천에 살고 있으나 서울에 자가가 있어 원하시면 서울에서 살 수도 있다. 결혼 기간은 10개월이었고, 자녀는 없다"며 "상대의 자녀 유무는 상관없는 편이다. 장거리도 그렇다"고 말했다.

상철은 "제가 막내일 것 같다. 1995년생이다"라며 "고교 졸업 전부터 일을 했다. 전투 헬기, 훈련기 등을 제작했다"며 "결혼을 좀 일찍 하고 싶었다. 혼인 기간은 소송 포함해 4년이 조금 안 된다. 아들이 한 명 있는데 전처가 키우고 있다. 회사에 다니면서 석사까지 수료했다. 미래에 대한 대비가 많이 되어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경수는 "1984년생이다. 승강기 회사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며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양육 중이다. 성격 차이로 이혼했으나 시간이 지나니 후회되는 부분도 있더라. 지금은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 아이는 진주 본가에서 부모님이 키워주시고 있고, 전 주말에 보러 간다. 아이 엄마와 셋이서 같이 볼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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