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박준형 "9살 딸 교육 어려워, 눈높이 학습 실패" ('라스')[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god 박준형이 9살 딸에게 반려견의 변화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눈높이 교육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10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박준형, 조나단, 정일영, 다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god 시절 눈물의 기자회견으로 '32세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박준형은 "그땐 여자 친구를 사귀는 게 당연한 나이였다. 그 나이에 여자 친구가 없는 게 상한 것"이라고 입을 뗐다.
1969년생으로 올해 56세가 된 그는 "우리 엄마는 아직도 '준형아, 양말 갈아 신었어?' '준형아, 자기 전에 이 닦아'라고 한다. 그럴 때마다 '엄마, 나 565세야'라고 한다"면서 "내가 아빠가 되면서 느낀 건데 나이가 들어도 나는 엄마한테 영원히 아기일 거고 내 딸도 평생 아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우가 키 192cm에 털이 사방에 났음에도 내겐 막둥이"라는 것이 박준형의 설명.
이에 김구라는 "부모님들이 관성적으로 잔소리를 하는 게 있다"면서 "우리 엄마도 내게 그렇게 잔소리를 한다. 그래서 내가 '엄마, 50년을 잔소리 했으니 이제 13년은 격려를 해줘'라고 했다. 그러니 이제 잔소리를 안한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한편 박준형은 '32세의 아이콘'을 넘어 '마이웨이의 아이콘'이기도 하다고. 이날 그는 "사람들이 가만히 있으면 먼저 가서 말을 걸고 싶다. 이를 테면 엘리베이터를 탔다 치자. 한국인들은 엘리베이터에 타면 바로 묵언수행을 한다. 난 그게 너무 답답하다. 그래서 먼저 말문을 열어준다. 더 대화하고 싶을 땐 상대랑 같이 내릴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집에 가서 아내와 밖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면 대화가 더 풍부해진다"며 사랑꾼 면면도 뽐냈다.
이에 김구라가 "전에 아내가 남편이 귀가하면 자는 척을 한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묻자 박준형은 "아직도 그렇다"며 "집에 들어가면 아내가 휴대폰을 안고 자고 있다. 그런데 휴대폰이 켜져 있더라. 안자는 거다. 그럼 다시 토크를 시작한다"고 고백, 큰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영과 대화를 해보라"는 김구라의 말엔 "박진영과 하면 골치가 아프다. 대화가 재밌는 건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X이 마렵다고 하면 쌀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그런데 박진영은 '싸지 마. 쌀 때 힘주지 마'하는 사람이다. 내가 박진영을 정말 사랑하지만 내 의견을 좀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한탄, 폭소를 안겼다.




이날 밝혀진 건 '네버엔딩 토커' 박준형의 토크를 막는 유일한 인물이 바로 그의 딸 주니 양이라는 것이다. 박준형은 "딸이 올해 9살이 됐다. 최근에 반려견 멜로를 입양했는데 멜로가 자꾸 마운팅을 한다. 내가 하지 말라고 하니 우리 딸이 '아빠 왜 그래. 사랑스럽고 귀엽잖아'라고 하더라. 난 멜로가 마운팅을 할 때마다 저지하고 싶은데 지금 나이에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말문이 막힌다"라고 토해냈다.
아울러 "내가 말이 많아서 설명을 하려면 길어진다. 고심 끝에 '주니가 태어나려면 엄마 아빠가 사랑해야 하고 멜로는 지금 그 준비를 하고 있는 거야'라고 했더니 딸이 '뭘 준비해?'라고 하더라. 다시 말문이 막혔다"며 거듭 고충을 전했다. 이에 김구라가 "9살인데 아직 성교육을 안 받았나"라고 묻자 박준형은 "너는 9살에 성교육을 받았나"라며 황당해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라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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