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km 무실점' 강렬했던 KBO 데뷔전, 염갈량 대만족 "첫 홀드 축하, 앞으로도 기대된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리오스 앞으로 기대된다"
LG 트윈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시즌 8차전 홈 맞대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선취점을 빼앗긴 채 경기를 시작했다. 선발 라클란 웰스가 1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안타를 맞더니, 후속타자 정준재를 상대로는 우중간에 1타점 3루타를 맞으면서 선취점을 헌납했다. 그리고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도 적시타를 내주면서, 0-2로 끌려갔다.
이에 LG 타선의 지원 사격에 나섰다. 1회말 오스틴 딘이 SSG 선발 최민준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홈런을 터뜨리더니, 2회말에는 오지환의 안타 등으로 마련된 1, 3루 찬스에서 신민재가 내야 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2-2로 맞섰다.
하지만 웰스의 불안한 투구는 이어졌다. 4회초 김성욱과 전의산에게 연속 안타, 조형우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최지훈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다시 리드를 빼앗겼고, 5회초에는 에레디아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위기를 자초하고 교체된 후 김영우가 폭투로 한 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격차가 3-6까지 벌어졌다.
그러자 다시 LG 방망이가 힘을 냈다. 5회말 구본혁과 신민재, 박해민이 최민준을 상대로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오스틴이 바뀐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좌월 그랜드슬램을 폭발시키면서 7-6로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오스틴의 통산 두 번째 만루홈런.
6회초 마운드에 오른 새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가 최고 158km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무실점을 기록하자, 6회말 구본혁의 희생플라이로 간격을 벌렸다. 그리고 7회초 김진성이 추격의 실점을 기록했으나, 7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송찬의가 승기를 잡는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8-6으로 2점차를 유지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리드를 유지하면서,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이날 LG의 마운드에서는 '뉴페이스' 약셀 리오스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첫 홀드를 수확, 함덕주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홀드, 손주영이 세이브를 손에 쥐었다. 그리고 타선에서는 오스틴 딘이 3안타(2홈런) 5타점 3득점 1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펼쳤고, 송찬의와 구본혁, 신민재도 타점을 쌓으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난 뒤 염경엽 감독은 "리오스의 KBO 첫 홀드 축하하고, 시작을 홀드로 기록하며 잘 풀어서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며 "함덕주가 위기 상황을 잘 막고 1⅓이닝을 책임져주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줬다. 그리고 손주영이 마무리를 잘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계투진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사령탑은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역전 만루홈런 포함 2홈런 3안타 5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송찬의가 결정적인 안타와 함께 2안타 1타점으로 공격에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준 것을 칭찬하고 싶다"고 웃었다.
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데, 오늘도 역전승을 만들어낸 선수단을 칭찬해 주고 싶다"며 "주 중 경기임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열정적인 응원 보내주신 덕분에 오늘도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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