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정청래 등 지도부 총사퇴하고 전대 불출마 선언하라"

서미선 기자 2026. 6. 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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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뜻은 나가란 것…오늘 저녁이라도 선언해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6·3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정청래 대표 등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책임지고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을 하라고 촉구한다"고 말했다.

당 원로인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우리가 산술적으로는 승리했지만 서울시장 등 정치적 패배를 해서 허탈한데 대통령이 그렇게 말했으면 정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대통령의 벽오동 심은 뜻을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 '국민의 경고'라고 쓴소리를 한 바 있다.

박 의원은 '벽오동 심은 뜻'에 대해 "책임지고 나가라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 지지도가 70%에 가깝던 것이 급락해 데드크로스, 부정 평가가 더 많다"며 "민주당 지지도는 국민의힘보다 1.8%(포인트) 더 높다. 이런 사태를 보고도 민주당 지도부가 함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의원총회를 소집해 무한정 토론하면 거기서 결론이 나온다"며 "20% 내외로 앞장서던 민주당 지지도가 내란 정당 국민의힘과 (비슷하게) 떨어져도 아무 소리 않고 있는 건 강 건너 불난 게 아니라 민주당사에 핵폭탄이 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지지도가 내란 당보다도, '윤 어게인' 세력보다도 더 떨어진다는 건 하늘이 무너지는 일"이라며 "우리가 분열하면 내란 세력이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루라도 (빨리), 오늘 저녁이라도 (지도부가 결단을) 선언하면 내일부터 건설적인 방향이 제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정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난 다음 다시 나올 수도 있느냐'는 질문엔 "물러나고 불출마 선언하는 것이 더 깨끗하지만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며 "국민과 당원에게 의사를 묻겠다고 나올 수도 있다"고 봤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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