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586억 규모 ‘원전산업 투자펀드’ 첫 가동
SMR산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감
경남도, 한국수력원자력, 산업은행 등이 함께 출자한 원전산업 투자 펀드 첫 투자 대상에 범한메카텍이 선정되면서 지역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도는 미래 글로벌 원전 시장 선점을 위해 지역 원전산업 생태계의 전방위적 금융 투자에 본격 착수했으며, 대형 원전 제조기술력 확보, 도내 원전기업의 수출 확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참여 기회 제공 등을 위해 조성된 원전산업 투자 펀드가 도내 대표 에너지 기업인 범한메카텍에 100억 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브이엘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원전산업 투자 펀드는 도내 중소·중견 원전기업의 생태계 활성화와 미래 원전 기술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말 586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도는 대규모 시설·장비 투자를 앞둔 도내 원전기업을 발굴해 왔으며, 범한메카텍에 지원하기로 했다.

범한메카텍은 가스·석유화학 압력용기, 열교환기 등 설계·제작에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 투자금은 기존 대형 원전 기자재 제조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기술 개발을 하고, 차세대 원전인 SMR 사업으로 확장을 위한 설비 구축에 사용할 예정이다.
도는 범한메카텍 투자를 시작으로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지역 원전 기업들에 대한 투자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도내 원전 기업들이 자금 걱정 없이 기술 개발과 투자에 전념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역 원전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매년 350억 원 규모의 원전기업 육성 특별 자금을 운용해 최대 3%의 이차보전을 지원하고 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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