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포성 휩싸인 호르무즈…중동 정세 ‘고비’

김개형 2026. 6. 1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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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같은 무력 충돌에 호르무즈 해협 일대는 다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종전 협상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두바이 연결합니다.

김개형 특파원, 양측이 공격을 주고받았는데,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수위도 한층 높아졌는데요.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을 뜯어말리던 미국이 이란 본토를 공격하면서 사실상 휴전이 깨진 모양샙니다.

미군은 오늘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군사 시설만 집중 타격했습니다.

아파치 헬기 추락과 연관된 시설을 겨냥한 거로 보입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특히 자위권 성격의 비례적 대응이라며 확전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SNS에 이란이 협상을 너무 오래 끌고 있다는 불만을 토로하며 새로운 공습이 가까워졌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도 입장을 내놨는데요,

이란 외무부는 미국이 먼저 공격해 대응한 거라며, 반복된 휴전 위반 때문에 종전을 위한 외교적 절차가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국영 방송 앵커 : "위험을 줄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외국 군대가 가능한 한 빨리 이 지역을 떠나는 것입니다. 이 지역은 결코 적들의 존재를 수용하지 않을 겁니다."]

[앵커]

여기에 중동 사태의 또 다른 변수죠.

이스라엘이 어제 또 레바논을 공습했어요?

[기자]

이스라엘은 어제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근거지 티레를 공습해 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이란은 지난 8일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작전을 중단하면서 레바논 남부 등을 다시 타격하면 강력한 조치에 나서겠다고 했는데요.

아직 이란의 입장 표명은 없지만,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추가 공격한다면 이란은 예고한 대로 보복에 나설 수 있습니다.

이같은 경우 종전 협상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박태규/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조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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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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