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 보복'에 즉각 반격…중동긴장 재고조
[앵커]
위태로운 휴전을 이어가던 미국과 이란이 다시 충돌했습니다.
헬기 추락을 이란 소행으로 규정한 미국은 보복 공격을 감행했는데요.
이란도 중동 전역의 미군 기지를 공격하며 재보복에 나섰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미사일이 굉음과 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습니다.
이란이 역내 미국 목표물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입니다.
미국이 헬기 추락을 이란의 소행으로 규정하고 보복하자, 이란도 반격에 나선 겁니다.
앞서 미국은 이란 군사시설과 통신탑 등을 겨냥해 세차례에 걸친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이란 일부 지역의 통신탑과 물탱크가 파손되고, 지상 관제소 등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은 미군 헬기의 격추 책임을 부인하며, 즉각 재보복을 감행했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어떤 공격이든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반발했고,
<이란 국영방송 앵커 (현지 시간 10일)> "이란 외무장관은 외국 군대들이 안전을 원한다면 우리 지역에서 떠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란군은 바레인과 요르단 등 중동 지역에 있는 미군 기지를 향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특히 요르단 미군 기지 내 목표물에는 F-35 전투기 격납고 등이 포함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하늘의 암살자'로 불리는 미군의 첨단 드론도 격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은 걸프국을 향해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막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는데, 중동 내 미군 기지 등이 미국의 공격에 활용되는 상황을 묵인하지 않겠다는 경고로 보입니다.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휴전 후 최대 규모의 화력을 쏟아부은 상황.
이번 충돌로 중동의 전운이 다시 짙어질지, 아니면 제한적 교전에 그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김예진]
[그래픽 강영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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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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