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여경 4명 성추행하고 해임‥그런데 '우수경찰'로 홍보?
[뉴스데스크]
◀ 앵커 ▶
한 경찰 간부가 여성 경찰관 4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최근 해임됐는데요.
그런데 경찰청이 이 간부를 우수 공무원이라고 계속 홍보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성국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5월, 충남 천안의 한 경찰서에 여경에 대한 성추행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같은 서에 근무하던 50대 경감이 대상이었습니다.
경찰청 조사결과 피해 여경은 4명에 달했습니다.
2024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식당과 술집 등에서 신체 접촉을 하며 추행한 혐의입니다.
그리고 지난 1월 강제추행과 업무상 위력을 이용한 추행 혐의로 해당 경감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20년 넘게 형사과와 여성청소년과 등 수사 부서에서 몸담았던 해당 경감이 지난해 말 해임됐습니다.
그런데 경찰청 공식 블로그 홈페이지입니다.
문제의 경감이 여전히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받은 우수경찰로 홍보되고 있었습니다.
성폭력과 가정폭력 범죄를 해결하고 마약사범을 잡아 상을 받긴 했어도 정작 후배 여경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을 계속 홍보해 왔던 겁니다.
[박이경수/대전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해임까지 된 사안임에도 기관 홈페이지에 가해자의 공적이 계속 노출됐다는 것 자체가 조직 차원의 피해자 보호 인식이 부재했다…"
성범죄로 기소된 경찰이 우수 경찰로 계속 홍보 중인 이유에 대해서 경찰청은 "징계 결과가 공표되지 않아 해당 경감의 성 비위와 해임 사실을 즉각 알지 못했다"며, 관련 정보를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또 홍보 게시글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관부서 협력 등을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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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양철규(대전)
김성국 기자(good@t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29257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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