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 북중미 월드컵 중계, 순차편성 권고…"시청권 확대"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특정 경기를 과도하게 중복편성 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편성할 것을 월드컵 중계 방송사업자에 대해 권고했다.
방미통위는 10일 서면으로 '2026년 제16차 위원회'(서면)를 열고 방송법에 따라 이같이 의결했다.
방미통위는 월드컵 경기가 동일 시간대에 중복으로 편성될 경우 국민 시청권이 제약되고 다양한 볼거리가 충분히 제공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권고했다고 밝혔다.
단 한국대표팀이 출전하는 경기 등 전 국민적 관심이 높은 경기의 경우에는 순차편성 예외로 인정했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이번 권고는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며 "월드컵은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인 만큼 시청자의 선택권이 폭넓게 보장될 수 있도록 월드컵을 중계하는 방송사업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는 방미통위 산하 법정 자문기구로 5월 10일 구성됐다. 국민적 관심이 큰 스포츠 경기나 주요 행사 등을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보편적시청권 보장 대상 행사 선정과 관련 제도·규칙 개정 사항 등을 심의하는 기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 체코전을 시작으로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대회 조별리그를 치른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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