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바꿀 추미애] (상) 약속을 현실로 만드는 '책임정치'

박다예 기자 2026. 6.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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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생 키워드는 '책임'…도민 삶 끝까지 챙긴다

판사 출신 입문…당대표 등 역임
법무장관 시절, 검찰 개혁 총대
'난제 피하지 않는 정치인' 평가

수도권 30분 출근·GTX확충
경기북부발전·돌봄 체계 강화
반도체·AI 산업 육성 등 과제

민선 9기 경기도정 출범이 다가오면서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정치철학이 도정 운영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 당선인은 헌정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 타이틀을 달기까지 지난 30여년 정치 인생 동안 개혁과 책임, 정면 돌파의 리더십을 상징하는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인천일보는 인수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기획연재 '경기도를 바꿀 추미애'를 통해 추 당선인의 정치 철학이 민선 9기 도정에서 어떻게 구체화할지 전망한다.

약속을 현실로 만드는 책임정치, 실용주의 행정혁신, 소외 없는 균형발전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앞으로 4년간 경기도정의 방향과 과제를 짚어본다.
▲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후보 신분이었던 지난 5월 17일 수원특례시 팔달구 선거캠프에서 인터뷰하는 모습. /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30년 정치 인생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책임'이다.

판사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추 당선인은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대표, 법무부 장관을 거치며 정치적 부담이 큰 자리마다 전면에 섰다. 쉬운 길을 고르기보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맡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논란과 비판까지 감수하는 방식으로 정치적 존재감을 쌓아왔다.

그의 책임정치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장면은 법무부 장관 시절 검찰개혁 국면이다. 검찰개혁을 둘러싼 갈등이 거세게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추 당선인은 개혁 완수를 강조하며 총대를 멨다. 정치적 부담이 큰 과제를 직접 떠안았다는 점에서 그의 정치 스타일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에도 책임의 무게는 가볍지 않았다. 당대표로서 대선과 지방선거를 지휘했고, 당의 성패를 자신의 책임으로 떠안는 위치에 섰다. 정치권 안팎에서 그를 '어려운 일을 피하지 않는 정치인'으로 평가하는 이유다.

선거 과정에서 사용된 '당당한 경기도, 든든한 추미애'라는 슬로건 역시 책임정치와 무관하지 않다.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어려운 과제를 직접 맡아왔던 이력과 맞물려,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돌파하는 지도자상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추 당선인의 정치 철학은 민선 9기 경기도정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추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내놓은 공약들은 단순한 비전 제시가 아니라 도민 삶과 직결된 숙원 해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 GTX 확충, 반도체·AI 산업 육성, 경기북부 균형발전, 돌봄 체계 강화 등이 대표적이다.

정치에서 책임이 어려운 과제를 맡는 결단이었다면, 행정에서 책임은 약속을 실제 성과로 바꾸는 일에 가깝다. 민선 9기 경기도정은 추 당선인이 자신의 정치 철학을 도민이 체감하는 행정 성과로 증명해야 하는 첫 무대가 될 전망이다.

▶관련 기사 : [경기도 바꿀 추미애] 첫 무대는 인수위, 신중한 첫 '단추'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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