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이슈' 부산 KCC "가스공사, 밑도 끝도 없는 허위 주장으로 구단 명예 훼손"

(MHN 권수연 기자) 프로농구 부산 KCC가 라건아의 세금 문제를 두고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입장 해명을 요구했다.
KCC는 10일 "대구 가스공사는 최근 라건아의 세금과 관련된 KBL 징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우리 구단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전했다.
앞서 라건아는 지난 2024년 KCC 소속으로 활약할 당시 발생한 종합소득세(약 3억 9,800만원)미납 이슈에 휩싸였다.
같은 해 5월 라건아는 귀화 선수에서 외국인 선수로 신분이 바뀌었다. 향후 타 구단과 계약할 때는 일반 외국인 선수와 같은 기준이 적용되는 것이다. 당시 KBL 이사회는 해당 연도 소득세를 최종 영입 구단이 부담하기로 의결했다.

이후 KBL은 재정위원회를 열어 올해 1월 가스공사에 제재금 3,000만원을 부과했다. 그러나 구단은 지정 기일(5월 29일)까지 세금을 내지 않았다. 이에 KBL은 가스공사의 차기 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선발권을 박탈했다.
KCC 구단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전날 "KCC가 KBL 이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해 자신이 부담해야 할 종합소득세를 합리적 이유 없이 전가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KCC 측은 "라건아의 세금 문제는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에서, 지극히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의결된 10개 구단의 총의다. KBL 리그에 참여하는 모든 구단은 당연히 의사회 결정을 준수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합당한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가스공사는 KCC가 이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밑도 끝도 없는 허위 주장에 대해 우리 구단 및 농구팬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구단은 "가스공사의 즉각적 해명 및 사과 등 납득할 만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심각하게 훼손된 구단의 명예와 권익을 회복하고 프로농구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이에 따른 모든 후유증과 책임은 가스공사 구단에 있다는 점도 밝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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