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잠수정에서 핵잠까지”…40년 만에 60조 수출 도전
[KBS 창원] [앵커]
캐나다 60조 원 규모 잠수함 수주전에 뛰어든 우리 잠수함 기술 개발은 40년 만에 고도성장을 이뤘습니다.
1980년대 소형 돌고래 잠수정에서 시작한 뒤 최근에는 핵추진 잠수함 개발까지 공식화해 세계 잠수함 강국으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 잠수함 개발의 역사,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잠수함 역사상 최초 만 4천 킬로미터 태평양을 횡단한 3천 톤급 도산안창호함입니다.
[이병일/도산안창호함 함장/지난달 : "거친 태평양을 건너 도산안창호함이 입항한 것은 대한민국 잠수함의 우수한 성능을 여실히 보여주는…."]
위대한 항해의 시작은 40여 년 전, 척박한 불모지에서 시작됐습니다.
시발점은 1983년 진수된 200톤급 돌고래 잠수정.
독일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 국내 첫 잠수정이었습니다.
[김흥열/전 국방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출처:국방홍보원 유튜브 : "독일은 우리에게 그들의 잠수함 설계 건조 능력을 한껏 과시한다고 할까요. 그러면서 독일 잠수함의 우수성을…."]
1992년, 역시 독일에서 들여온 1,200톤급 '장보고함'.
이후 국내에서 8척을 건조하며, 국산화의 발판이 됐습니다.
[KBS뉴스/1992년 : "잠수함을 우리 손으로 만든 것은 해군력 발전의 새 기원을 이루는 쾌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천함은 괌 훈련에서 어뢰 한 발로 미 해군 표적함을 침몰시키며 한국의 잠수함의 역량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하나, 둘, 셋."]
2006년 진수된 1,800톤급 손원일 잠수함.
아시아 최초로 연료 전지 공기불요추진체계 AIP를 탑재해 잠항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였습니다.
2018년 마침내 독자 기술로 설계된 도산안창호함.
디젤 잠수함 가운데 최초로 운용가능한 수직 발사관을 갖춰 SL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능력을 확보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 잠수함 전력은 핵추진 무제한 잠항에 도전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달/'제1회 미래국방전략위원회' : "핵추진 잠수함은 우리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우리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상징입니다."]
한국은 이제 60조 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시장을 두고 기술 전수자인 독일과 나란히 경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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