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원 구성 앞두고 여야 ‘물밑 경쟁’ 본격화
국힘 당선인총회 19일에 개최 예정… 대표의원 후보 방성환·이혜원 거론

압도적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재선 이상 간담회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 절차를 논의하고, 국민의힘도 당선인총회 일정 조율에 착수하면서 대표의원 선출을 위한 물밑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0일 도의회 양당에 따르면 국힘은 이날 오전 연임 의원들이 모여 당선인총회 개최 일정 및 선관위 구성 방향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선 대표의원 선출과 관련한 구체적 논의보다는 당선인총회 개최 일자와 절차 등에 대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선인총회는 오는 19일 열릴 예정으로 선관위 구성 계획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당내에서는 특정 후보를 중심으로 한 대표단 구성 등 물밑 논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차기 대표의원 후보군으로는 3선 방성환(성남5) 의원과 재선 이혜원(양평2) 의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방 의원은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이 의원은 전반기 수석대표단 및 인접 지역구 의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각각 전해졌다. 이외에 윤종영(연천군)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민주당은 11일 재선 이상 당선인 간담회를 열고 선관위원장 및 선관위원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9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간담회 일정과 제12대 당선인 의원총회 일정 등을 공지했다.
그동안 재선 이상 의원이 선관위원장을 맡아온 관례를 고려할 때 이번 민주당 선관위 구성에도 재선 의원이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민주당 대표의원 선거는 안광률(시흥1) 의원과 최만식(성남2) 의원 간 양강 구도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안 의원은 11대 대표단 지원을 받으며 조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의원은 제10대 의회 후반기 경험을 바탕으로 세력을 결집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로는 안 의원이 다소 앞선다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일부 의원들 사이에선 견제 심리가 작용해 결과를 예단하기에는 성급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의장단 구성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도의회 의원정수 167석 중 민주당이 144석을 확보한 상황에서 의장직은 사실상 민주당 몫이다.
차기 의장 후보군으로는 4선의 남종섭(민주·용인3)·박옥분(민주·수원2) 의원과 11대 후반기 대표의원을 맡은 최종현(민주·수원7) 의원, 10대 후반기 대표의원을 맡은 박근철(민주·의왕1) 의원 등이 각각 거론된다.
한편, 양당 대표단과 의장단 구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둘러싼 당내 조율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구자훈 기자 hoon@kihoilbo.co.kr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