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밀리고 대회 차질까지…잠실 봉쇄에 체육계 발 동동
[앵커]
6·3 지방선거 투표 용지 부족 사태의 불똥이 체육계로 튀었습니다.
잠실 개표소인 핸드볼경기장이 봉쇄되면서, 이 곳에 입주한 체육단체들의 업무가 마비됐습니다.
장윤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투표 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시위대의 경기장 봉쇄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체육단체들은 말 그대로 초비상입니다.
경기장에 입주한 체육단체는 대한핸드볼협회를 포함해 9곳.
직원들은 지난 5일 봉쇄 이후 건물에 들어가지 못해 비상 재택 근무로 전환했지만, 사실상 업무는 마비 상태입니다.
<A체육단체 관계자> "필요한 노트북이나 (급여 지급용) OTP나 인감 (도장) 이런 서류, 파일 같은 것 챙겨왔으면 좋겠는데 못 들어가고 있죠."
직원들과 국가지도자 급여 지급일인 10일 아침.
이들 단체들은 경기장 진입을 다시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나 결국 급여가 밀렸습니다.
다가오는 국제 대회 준비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대한펜싱협회는 오는 19일 인도 델리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참가에 필요한 선수단 파견 비용 처리, 펜싱 도구 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대한수중핀수영협회는 오는 22일 인천에서 개막하는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의 주최국으로서 손님맞이로 분주하기는커녕 업무 자체가 멈춘 상태입니다.
오는 24일 세계 여자 주니어선수권 대회를 앞둔 대한핸드볼협회 관계자들은 지난 8일 훈련 용품을 갖고 나오려다 시위대에 제지 당하는 봉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일부 체육단체는 이번 사태로 발생한 행정적, 경제적 손실에 대한 법적 대응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영상취재 진교훈]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문수진]
[화면출처 각 체육단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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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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