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왔어요] "그 돈 내고 누가 오나"…값비싼 월드컵 입장권 '재판매' 역풍
오늘도 DM이 왔습니다.
첫 번째 DM부터 열어보겠습니다.
▶ 월드컵 티켓이 170만 원? 관중석 빈자리 나오나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꿈꾸는 일.
월드컵 경기를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것이겠죠.
월드컵 현장의 열기, 상상만 해도 짜릿한데요!
그런데 올해는 이 꿈을 일찍이 포기한 축구팬들이 많다는 내용입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개막을 코앞에 두고 있는 지금, FIFA 재판매 시장에는 월드컵 입장권이 무려 약 17만 장이나 쏟아져 나왔는데요.
월드컵 흥행에 경고등이 들어온 이유, 상상을 초월하는 입장권 가격입니다.
이번 월드컵 결승전 입장권의 평균 거래 가격은 1만 3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900만 원에 달하는데요.
4년 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 비해 무려 8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푯값이 다가 아니죠.
항공료와 숙박비까지 더하면 팬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인데요.
역대 최고가의 입장권으로 사상 최대 수익을 노렸던 FIFA, 결과적으로 팬들의 외면을 받으며 경기장의 공석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개최국인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조차 "나 역시 그 돈을 내고 관람하고 싶지 않다"며 관련 문제를 들여다볼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월드컵은 전 세계 축구팬, 더 나아가 전 세계인의 축제죠.
그런데 지나치게 비싼 가격 때문에 돈 많은 일부의 특권이 된다면, 세계인의 축제라는 월드컵의 의미를 스스로 버리는 게 아닐까요?
▶ "어? 잘생겼다" 관람객 사로잡은 '미남 고릴라'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한 ‘미남’이 화제입니다.
미남 배우 혹은 유명인인가 싶죠.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미남’의 정체, ‘미남 고릴라’라는 내용입니다.
도대체 어떤 매력을 갖고 있는 걸까요?
우리에 들어가려다 뒷걸음질을 치는 고릴라!
암컷 고릴라와 다투고 우리에서 쫓겨났는데요.
쫓겨난 이후의 행동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콘크리트 계단에 홀로 앉아 사색에 잠기고, 어떻게 화해해야 할까, 머리도 긁적이는데요.
이 고릴라가 바로, 일본에서 화제의 중심에 선 키요마사 고릴라입니다.
올해 13살 수컷인 키요마사, 이 영상으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는데요.
사람이 고민에 빠졌을 때와 똑 닮은 진지한 모습에 ‘고릴라판 사랑과 전쟁’이라는 반응을 얻었고요.
특히 벽에 기대어 창밖을 바라보는 모습에선 미남 배우급의 강렬한 눈빛과 뚜렷한 이목구비까지 느껴집니다.
누리꾼들도 “잘생겼다” “사람보다 더 모델같다” “눈빛이 배우급이다”는 반응으로 호응했고요.
해당 영상은 게시 하루 만에 무려 5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미남 고릴라’ 키요마사의 매력적인 외모, 알고 보니 유전이었다는 사실도 화제인데요.
키요마사의 아빠는, 같은 동물원에서 이미 잘생긴 고릴라로 유명세를 탄 샤바니입니다.
부전자전이라고 했던가요.
귀여웠던 키요마사가 체격이 커지고 이목구비가 또렷해지면서, 미남 고릴라라는 타이틀을 아빠에게서 물려받게 된 겁니다.
‘미남 고릴라’ 타이틀을 쟁취한 키요마사.
남은 숙제는 암컷 고릴라의 사랑을 쟁취하는 것이겠죠.
고뇌의 결실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 커피 마시다 한달음에…생명 구한 간호사들의 3분
마지막 DM도 열어보겠습니다.
"일생을 의롭게 살겠다."
간호사들의 나이팅게일 선서의 핵심인데요.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위해 주저 없이 달려간 의로운 간호사들의 이야기가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던 중 밖에서 누군가 쓰러지는 걸 목격한다면 어떨까요?
당황해서 발만 동동 구를 수도 있고요.
누군가 도와주길 바라며 상황을 지켜볼 수도 있겠죠.
그런데 강릉아산병원 간호사들은 조금 달랐습니다.
지난달 19일 낮, 강릉 시내의 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던 박강륜 간호사와 주혜원 간호사.
창밖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갑자기 쓰러진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목격 즉시, 자리를 박차고 달려간 두 간호사, 당시 환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사지 강직과 경련 증상, 입에 거품까지 물고 호흡과 맥박까지 저하되고 있었는데요.
위급 상황임을 직감한 박강륜 간호사, 즉시 가슴 압박을 시작했고, 주혜원 간호사는 기도를 확보하며 응급 처치를 도왔습니다.
왕복 4차선 도로 한복판에서 벌어진 위급 상황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두 간호사는 찰떡 호흡으로 환자 회복에 집중했는데요.
두 간호사의 노력에 오토바이 운전자는 점차 혈색을 되찾고 고비를 넘겼고요.
두 간호사는 구급대에게 안전하게 인계할 때까지 환자 곁을 지켰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카페에서는 시민들의 찬사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오늘의 DM, 이렇게 답장 드립니다.
“누구라도 같은 상황이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
도로 위 환자를 구한 주혜원 간호사의 말입니다.
환자를 살리고 돌보는 것, 간호사인 두 사람에겐 당연한 일이었다는 거죠.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린 건 전문성만이 아니라 위급한 순간 망설임 없이 나선 아름다운 용기가 아니었을까요!
지금까지 DM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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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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