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지금이 바닥이다?" 주가 폭락하자 이틀 만에 마통 6,000억 뚫은 개미들... 서킷브레이커에도 폭증한 무서운 '빚투'
이어 오후에는 유럽 연합의 심장부에서 한·EU 정상회담이 개최됩니다. 한국 정상이 EU와의 양자 외교를 위해 브뤼셀을 직접 찾은 것은 8년 만입니다. 이 대통령은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연쇄 회담을 가집니다. 이번 회담은 세계 최대 무역 블록인 유럽과의 경제 교류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동시에, 지난 1년간 정립해 온 실용주의 외교 성과를 유럽 무대로 본격 확장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미·중 넘어 유럽으로… '공급망 다변화' 사활
한국 대통령이 EU 양자 외교를 위해 벨기에 브뤼셀을 찾는 것은 8년 만입니다. 그간 미국, 중국, 일본, 북한에 집중됐던 한국 외교의 축을 유럽으로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벨기에·EU 회담: 수교 125주년을 맞은 벨기에와는 중소기업 및 첨단산업 협력을, 이어지는 EU 정상회담에서는 공급망, 에너지, 사이버 안보 등 포괄적인 경제안보 협력을 논의합니다.
EU 규제 돌파: 까다로운 유럽의 환경 및 공급망 투명성 기준을 통과하는 것은 곧 우리 기업(바이오 등)의 글로벌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산업·문화 파트너십: 마타렐라 대통령, 멜로니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항공우주, 방산, 에너지, 바이오 분야에서 기업 간 협력을 논의합니다. 또한 피렌체 방문을 통해 장기적 파트너십의 기반이 될 문화·인적 교류 강화를 도모합니다.
교황청 예방: 바티칸 특별 미사 참석 후 레오 14세 교황과 면담합니다. 중동 전쟁 장기화 등 국제 갈등이 고조되는 시점에 경제안보를 넘어 한반도 평화와 국제 연대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발신할 예정입니다.
순방의 마침표는 2년 연속 참석하게 된 G7 정상회의(프랑스 에비앙)가 찍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경제 불균형과 인공지능(AI)·디지털 규범 등이 다뤄집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G7 참석이 예정되어 있어, 한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습니다. 양자 회담이 이뤄질 경우 통상, 관세는 물론 반도체, 배터리, 방산 등 핵심 의제가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지난 5월 한 달간 1조 7,400억 원 넘게 불어난 데 이어, 6월 들어서는 단 5영업일 만에 1조 4,000억 원이 넘게 폭증했습니다. 특히 코스피가 환율 급등과 반도체 충격으로 각각 5.54%, 8.29%씩 폭락하며 거래소에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던 지난 5일과 8일, 이틀 동안에만 6,000억 원이 넘는 뭉칫돈이 한꺼번에 빠져나갔습니다. 증시 전반에 퍼진 낙관론을 바탕으로 주가 급락을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본 개미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결과입니다.
노사가 이처럼 첨예하게 대립하는 핵심 원인은 성과급 보상 체계를 둘러싼 이견입니다. 노조 측은 지난해 영업이익의 최대 14%에 달하는 인당 약 1,000만 원 상당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측이 제시한 500만 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즉 RSU를 성과급 구조에 산입하지 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의 요구안이 현재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지나친 재정적 부담을 준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려했던 카카오톡 대란이나 금융 결제 마비 같은 대규모 서비스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IT 플랫폼 업계의 특성상 서비스 유지 관리 시스템이 상당 부분 자동화되어 있는 데다, 비상시를 대비한 필수 대기 인력이 현장에 그대로 유지됐기 때문입니다. 주가 역시 노사 갈등 여파를 반영하며 1년 전 수준으로 되돌림 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당장 이용자들의 일상과 소상공인들의 비즈니스 거래에는 큰 불편이 없는 상태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당시 유출된 쿠팡 고객의 개인정보는 3,367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4월 쿠팡 측에 위반 사항과 함께 조 단위 과징금 가능성이 포함된 사전통지서를 발송했습니다. 이에 대해 쿠팡은 소명 의견서를 제출하며 "정부의 판단에 대부분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발하고 있어 오늘 회의에서 치열한 법리 공방이 오갈 전망입니다.
시장과 업계의 관심은 역대 최고액 수준의 과징금이 부과될지 여부에 쏠려 있습니다. 현행법상 개인정보 유출 시 관련 매출의 최대 3%까지 과징금을 물릴 수 있는데, 지난해 쿠팡 매출액인 45조 5천억 원을 단순 대입하면 법정 최대 과징금은 1조 3,600억 원대에 달합니다. 실제 부과액은 위반 행위와 직간접적으로 연동된 매출 범위와 감경 사유 등을 따져 산정되지만, 워낙 유출 규모가 커 기존 최고 기록인 SK텔레콤의 1,348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수급 불안은 소비자 체감 물가는 물론 식당가 영업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 생선'으로 불리던 오징어는 지난달 근해채낚기 어획량이 9톤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7%나 쪼그라들었습니다. 조업을 포기하는 어민들이 늘어나면서 수입산 해산물에 의존하던 일부 식당들은 아예 수급이 끊겨 비싼 국내산으로 메뉴를 대체하고, 울며 겨자 먹기로 음식 가격을 4천 원 가까이 올리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여름철 무더위는 수산물 물가의 또 다른 뇌관으로 꼽힙니다. 올여름 우리 바다의 수온이 평년보다 1도 이상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규모 양식장 폐사 등 고수온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자연산 광어와 우럭 등 횟감용 수산물의 도매가격이 10~30% 넘게 뛰어오른 가운데, 다음 달 초중순 고수온 특보마저 발령되면 양식 어종의 공급난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성별로 보면 70세 이상 남성 취업자가 약 111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 가까이 늘었고, 여성 취업자 역시 8.7% 증가한 약 105만 명을 기록해 남녀 고령층 모두 처음으로 각각 100만 명 선을 동시에 넘어섰습니다. 또한 60세 이상 전체 취업자 수는 683만 4,000명으로 늘어난 반면, 50대 취업자는 도리어 감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연령별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63년 이래 63년 만에 처음으로 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50대 취업자 수를 앞지르는 역사적인 역전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노인 일자리가 가파르게 늘어난 배경에는 인구 구조적 변화와 함께 정부의 노인 일자리 확대 정책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계와 전문가들은 보다 본질적인 원인으로 심각한 노인 빈곤 문제를 지목합니다. 실제 우리나라 66세 이상 노인의 소득 빈곤율은 39.7%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중 압도적인 1위이자 회원국 평균의 두 배를 웃돌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당장 생계비 조달을 위해 일을 놓을 수 없는 고령층이 상당수에 달한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소득 격차의 주요 원인은 가계 소득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임금, 즉 '피용자보수'의 불균형 때문입니다. 상위 20%의 임금은 7.1%나 상승했지만, 중간 계층인 2분위와 3분위는 각각 0.1%, 2.0% 오르는 데 머물렀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건설업 경기가 악화되고 비정규직이 많이 분포한 산업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분배 소득이 전반적으로 나빠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세금 등을 떼고 실제로 가계가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총처분가능소득'의 격차는 본원소득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상위 20%의 처분가능소득은 6.9%, 하위 20%는 6.6% 증가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취약계층에 지급하는 공적 보조금 등 이전소득을 통해 적극적인 소득 재분배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고환율과 가파른 운임 상승이라는 대외적 악재 속에서도 우리 항공 수요의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이 전년보다 눈에 띄게 늘었는데요. 중동 전쟁 여파로 지정학적 불안이 커졌지만, 오히려 우리 대형 항공사들에게는 새로운 돌파구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자세한 수송 실적과 시장 전망을 집중적으로 짚어봅니다.
▲ 5월 여객 627만 명·환승객 35% 급증
먼저 여객 부문입니다. 지난달 인천공항 여객 수송량은 일 년 전보다 6% 증가한 627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동남아를 뺀 대부분 노선이 고르게 성장했는데요. 특히 인천공항이 미국과 유럽을 잇는 환승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환승객이 무려 35%나 급증한 70만 명에 달했습니다. 화물 역시 중동 전쟁 이후 환적 물량이 몰리면서 26만 톤으로 4% 늘어나 성장세로 돌아섰습니다.
▲ 고환율·운임 상승 부담, 환승·화물로 돌파
물론 우려가 없는 건 아닙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해외로 나가는 우리 여행객들의 부담이 커졌고, 미주와 유럽 노선 항공권 가격은 전쟁 이후 30% 이상 뛰었습니다. 실제로 미국행 출국자는 10% 줄었는데요. 하지만 미·중 직항 노선 축소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고, 인바운드, 즉 외국인의 방한 수요가 여전히 탄탄합니다. 여기에 항공 화물 운임까지 가파르게 오르면서 대형 항공사들의 실적을 든든하게 받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이번 2분기 고비를 잘 넘기면 대형 항공사, 특히 대한항공에 기회의 장이 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물과 환승 수요가 실적 하단을 견고하게 지지해 주는 만큼, 현재 주가를 저점으로 매수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평가입니다. 꺾이지 않는 항공 수요가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