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서 3점→단양서 3G 75점 폭발, 대한항공 주포로 나선 2007년생 ‘샛별’ 이준호

심혜진 기자 2026. 6. 1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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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10일 단양에서 열린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 조별리그 A조 우리카드전을 3-0으로 마친 뒤 '승리 인증샷'을 촬영 중이다./대한항공 제공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단양 대회에 나선 대한항공의 주포는 19세 이준호다.

이준호는 10일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 조별리그 A조 우리카드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25점을 선사했다. 팀은 3-0(25-16, 25-22, 25-23) 완승을 거두며 대회 2승 1패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대회에 신영수 코치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우리카드를 만난 대한항공은 그대로 세터 최원빈과 아포짓 이준호, 아웃사이드 히터 김선호와 서현일, 미들블로커 조재영과 김영태, 리베로 이상욱을 선발로 투입했다.

그동안 V-리그에서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2002년생으로 2024년에 프로 입단한 최원빈,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이준호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최원빈과 입단 동기인 서현일과 2025년 대한항공 이적 후 두 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김선호, 삼성화재와 트레이드로 데려온 베테랑 리베로 이상욱이 함께 했다.

2025년 10월 27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한항공 지명을 받은 이준호./KOVO 제공

이준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이날 이준호는 50.6% 공격 비중을 가져가면서 블로킹 2개와 서브 1개를 포함해 26점을 선사했다. 후위에서도 공격 11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범실이 10개로 다소 많았지만, 공격 효율 33.33%로 준수했다.

조별리그 1, 2차전에서도 각각 24, 25점을 올린 이준호다. 3경기에서 무려 75점을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직전 시즌 V-리그에서 1경기 2세트 출전, 3점을 기록했지만, 단양에서는 코트 위에서 펄펄 날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준호는 194cm 아웃사이드 히터로 작년 U19 대표팀에 발탁돼 국제배구연맹(FIVB) U19 세계선수권에서 8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방강호(한국전력)과 나란히 제천산업고 쌍포로 활약하며 일찌감치 프로 무대에 올랐다.

단양에서 기회를 얻은 이준호가 맹공을 퍼붓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일 한국전력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같은 날 A조 화성특례시청은 영천시체육회를 3-0(25-23, 25-18, 25-19)으로 꺾고 3연승 신바람을 냈다. 이현승, 최여름, 최익제의 활약이 빛났다. 우리카드, 대한항공에 이어 영천까지 제압하며 무패 행진을 달렸다. 화성은 작년 대회에서도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현대캐피탈과 풀세트 접전 끝에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올해도 탄탄한 전력을 드러내며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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