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첫 6번째 WC' 41세 호날두, 은퇴 계획 없다..."대표팀에 24시간 내내 헌신해" 감독도 찬사

김아인 기자 2026. 6. 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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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축구 역사상 최초로 ‘6번째 월드컵’이라는 대기록을 앞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월드컵 전 마지막 홈 평가전을 앞두고도 국가대표 은퇴를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은 오는 1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레이리아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Dr. 마갈량이스 페소아에서 나이지리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호날두의 은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멕시코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가 이번 나이지리아와의 친선 경기를 두고 ‘포르투갈 홈에서 치르는 자신의 마지막 대표팀 경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올해 41세인 호날두는 자신의 빛나는 커리어에서 유일하게 차지하지 못한 마지막 퍼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기 위해 축구 역사상 최초로 6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정상에 오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한 그는 2003년 A매치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국가대표의 무게를 가볍게 여기지 않았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우리 팀의 주장은 그가 하는 모든 행동에서 솔선수범하며 모범을 보인다”라며 “대표팀을 돕기 위해 하루 24시간 내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 있다. 호날두를 비롯한 우리 선수들은 먼 미래를 계산하지 않는다. 부상 등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먼 미래보다 현재에 집중한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호날두는 오직 훈련, 최고가 되는 것, 전술 구현, 그리고 대표팀 유니폼에 대한 자부심에만 집중한다. 그의 유일한 목표는 내일 더 나아지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남자 축구 역사상 역대 최다 A매치 출전(227경기)과 최다 골(143골) 기록을 새로 써 내려가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아직 대표팀 은퇴 시점을 못 박지 않은 그는 이번 나이지리아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예리한 발끝을 점검할 예정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이번 최종전에서 파격적인 실험을 예고했다. 그는 “이번 경기의 구상은 11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해가며 전원에게 출전 시간을 주는 것이다. 5~6명의 선수에게는 이번이 첫 월드컵 준비 경기가 될 것이다. 최우선 과제는 선수들이 월드컵 본선으로 떠날 준비를 완벽하게 마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전술적 배경을 밝혔다.

포르투갈은 오는 18일 콩고민주공화국(DR 콩고)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나이지리아전은 본선에서 만날 아프리카 복병을 대비한 최적의 시험무대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DR 콩고전에서 마주할 전술적 요소들을 점검할 기회다. 까다로운 상대가 우리 팀의 준비 상태를 엄격하게 시험해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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