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풀리는 동탄 … 생애최초 매수 '쑥'

삼성전자의 실적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반도체 산업 벨트 인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직원들의 실거주 수요가 높은 경기 화성시 동탄구의 경우 지난달 생애 최초 주택 매수자가 올 초보다 2배 이상 늘었다.
1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5월 동탄구의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오피스텔 등) 매수자 수는 1306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전체 생애 최초 매수자가 1만3000여 명인 것을 고려하면 동탄 한 개 구가 차지하는 비중만 10%에 달했다.
동탄구의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 수는 지난 1월 492명에서 2월 695명, 3월 607명, 4월 709명 등으로 증감을 반복하다 5월에 급격히 늘었다. 5월의 경우 지난 1월과 비교하면 생애 첫 매수자 수가 2.65배 증가했다.
동탄은 삼성전자 직원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으로 직원들이 수억 원 성과급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자 미리 이 지역 아파트를 사두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57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또 동탄은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투자 수요도 강한 곳이다.
삼성전자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동탄 외 충청권 일대 반도체 산업 벨트 인근 부동산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충청남도 전체 지역 내 총생산(GDPR)은 140조9000억원인데, 이 중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있는 천안과 아산의 비중만 절반에 달한다.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관련 지역들의 경제 비중 역시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GS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일원에서 '백석시그니처자이'를 6월 분양한다. 백석5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3개동, 전용면적 59~115㎡ 1단지 854가구, 2단지 320가구 총 117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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