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엠마우스 지분 투자 유치…‘엔다리’ 북미 공략 가속

| 서울=한스경제 김동주 기자 | 희귀질환 치료제 '엔다리(Endari)'의 북미 사업 확대에 나선 네오이뮨텍이 파트너사와의 계약 구조를 재편하며 재무 부담 완화와 전략적 협력 강화에 나섰다. 현금 지급 의무 일부를 지분 투자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상업화 자금 여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북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네오이뮨텍은 미국 바이오기업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Emmaus Life Sciences)와 기존 엔다리 판권 계약에 따른 일부 지급 의무를 자사 지분 투자 방식으로 조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엔다리는 겸상적혈구병 치료제로 네오이뮨텍은 관련 판권 확보 이후 미국 메릴랜드주 판매 허가 취득 절차를 진행해 왔다. 회사는 지난달 중순 최종 허가를 획득한 뒤 북미 시장에서 직접 판매 및 유통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엠마우스는 네오이뮨텍 지분을 취득하게 되며 최소 1년간 보호예수 조건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사는 단순한 공급·판매 관계를 넘어 사업 성과와 기업가치 상승 효과를 공유하는 구조를 구축하게 됐다.
네오이뮨텍은 이번 계약이 현금 지출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확보된 재무적 여력은 엔다리 상업화 확대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NT-I7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회사는 최근 주식병합을 통해 거래 안정성과 기업가치 제고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이번 계약 구조 개선으로 재무 효율성까지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엠마우스가 주주로 참여하게 되면서 양사는 사업적 협력뿐 아니라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이해관계를 공유하게 됐다. 회사는 향후 북미 시장 확대 과정에서 보다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경 네오이뮨텍 대표는 "이번 계약은 재무 효율성과 장기 성장 전략을 동시에 고려한 결정"이라며 "현금 유출 부담을 낮추면서도 엔다리 사업 성공을 위한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외 지역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엠마우스가 네오이뮨텍 주주로 참여한 것은 당사의 북미 사업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양사는 엔다리 사업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오이뮨텍은 지난 3월 김태경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새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오윤석 전 대표 사임 이후 약 5개월간 김태우 경영지원본부장(CFO)이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Copyright © 한스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