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시청 말고 맞춤형으로"...넷플릭스, 모바일 쇼츠 'Clips' 도입

심현리 2026. 6. 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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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홈 화면 하단에 쇼츠 탭 도입
한국에 7월 적용할 예정
추후 장르별 하이라이트 모아둔 '컬렉션 탭'도 제공
넷플릭스가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오는 7월에 한국에 도입되는 쇼츠 탭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캡쳐=넷플릭스 온라인 쇼케이스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모바일 앱을 통해 쇼츠(Short)등 강력한 이용자 맞춤형 추천 탭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디어를 대상으로 '이노베이션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모바일 이용 환경을 대대적으로 바꾸겠다고 10일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오는 7월 한국과 일본 모바일 앱에 우선 도입되는 세로형 쇼츠 탭 '클립스(Clips)'다.

해당 탭은 이용자가 작품을 고르는 과정에서 짧은 영상을 보고 곧바로 본편 시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천하고 연계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넷플릭스 측이 쇼케이스에서 선보인 장면을 보면, 앱의 홈 화면 하단에 'Clips'라고 나와 있는 탭을 눌렀을 때, 이용자의 알고리즘을 반영한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이 나온다.

또 클립스에서는 아직 시청하지 않은 영상을 추천하는 것 이외에도 관심 가지던 영상의 비하인드 스토리나 인터뷰를 제공하기도 한다.

넷플릭스 측은 해당 시스템을 도입한 핵심적인 이유로 이용자가 영상을 탐색하면서 스크롤을 내리다가 자신에게 맞는 영상을 찾지 못해 이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서 넷플릭스는 다른 영상 구독 모델을 가진 플랫폼과의 차별점으로 이용자들이 가질 수 있는 '통제권'을 꼽았다.

이용자들이 영상물을 접근하는 데 있어서 본인의 관심사에 맞는 영화를 위주로 추천받고, 또 개인적인 경험에 대해서 깊이 몰입하게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넷플릭스는 먼저 클립스 탭을 도입한 이후에는 '클립 영상 컬렉션(Collection)' 탭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컬렉션 탭은 기존에 영화를 장르 별로 추천하는 탭의 디자인을 바꾸고, 하이라이트 영상도 제공한다.

유지니 여(Eugenie Yeo) 넷플릭스 APAC(아시아·태평양) 프로덕트 머천다이징 디렉터는 "회원들은 넷플릭스가 나를 이해한다는 느낌을 받기를 원하며, 영원히 스크롤을 하며 뭘 볼지 모르겠는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아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새로운 비전으로 '게임'을 꼽았다. 이용자들이 영상을 시청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이야기 속에서 직접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넷플릭스 멤버십의 가치를 더 높이겠다는 취지다.

넷플릭스는 오는 20일 넷플릭스 키즈 게임 앱인 '넷플릭스 놀이터'에 애니메이션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소재로 한 미니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심현리 머니투데이방송 MTN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