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마로 전무는 '아이온' 초대 프로그래밍 팀장을 맡아 성과를 내고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재직한 이다. 심민규 전무는 '리니지' 캠프를 총괄하며 2010년대 초중반 '리니지' PC 서비스의 중흥을 이끌었던 이력이 있다.
엔씨 개발 주역으로 각광받고 공적 또한 커, 원훈(元勳)으로 꼽혔던 이들이나, 결국 퇴진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엔씨 개발리더 그룹의 세대교체 또한 사실상 완료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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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를 떠나는 심마로 전 CTO
10일 머니투데이방송MTN 취재에 따르면 심마로 전무와 심민규 전무가 퇴사를 최종 확정지었다. 두 사람은 이재준 CPIO 산하 게임기술연구실에 배속되어 있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구현범 수석부사장(COO) 산하에 배치된 바 있다. 무보직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마로 전무는 '아이온'의 초창기 개발을 주도한 우원식 사단의 핵심 인사였다. 프로그래밍 팀장을 맡아 지용찬(기획), 김형준(아트) 팀장 등과 함께 제작을 주도했다. '아이온' 총괄PD였던 우원식 전 부사장이 CTO로 승진한 후 심 전무가 당시 총괄 PD직을 승계했다. 이후 우 전 부사장에 이어 CTO 자리에 올랐다.
심민규 전무는 '리니지' 라이브 총괄을 맡았던 이다. 2010년대 중반까지 '리니지' 캠프를 총괄하며 '리니지' PC 서비스의 중흥을 이끌었다. '리니지 헤이스트'를 제작한 후 '리니지M'의 개발을 총괄하다 해당 프로젝트 리더십을 내려놓고 GW 시드를 맡아 차세대 MMORPG 제작에 돌입했다. GW시드마저 김택헌 당시 수석부사장 산하 개발조직으로 이관되고, 심 전무는 소셜컨버전스실을 맡아 샌드박스 하우징 게임 '미니버스'의 제작을 총괄했다.
두 전무는 전통적인 엔씨 개발자 계보의 적통으로 꼽혔으나, 제작리더십이 김택헌 사단으로 넘어가면서 활로를 열지 못한 케이스로 꼽힌다. 신규 IP 개발 수장 역할을 했던 최문영 CBO 산하 조직이 해체되면서 엔씨에서 이들의 역할도 끝났다는 평가다.
'리니지' 캠프롤 총괄했던 심민규 전무
퇴진을 확정한 두 전무와 함께 게임기술연구실에 배속된 이들 중 김진태 전무는 넥스트액션팀을 맡아 다시 역할을 맡게 됐다. 넥스트액션팀은 '블소2' 라이브 개발팀 출신 인력들로 구성된 신작 개발팀이다.
이로써 엔씨 개발그룹의 '세대교체'가 사실상 완료된 상황. CDA직을 맡고 있는 배재현 부사장을 제외하면 원훈급 인사들은 모두 회사를 떠났다.
세대교체된 엔씨의 개발리더 그룹 중 상당수는 이성구 수석부사장 산하에 집결해 있는 양상이다. 이성구 수석부사장은 당초 심민규 전무가 맡았던 '리니지M' 개발리더십을 이양받아 해당 게임의 '메가히트'를 견인한 이다. 이후 백승욱 부사장과 함께 '리니지2M'의 흥행을 견인했고, '리니지W', '리니지 클래식'의 성공도 일궜다.
이성구 수석부사장과 백승욱 부사장이 명실상부한 '신주류'로 그 위상을 굳히고 있는 상황. 이들 진영에서 '리니지', '아이온', '블소' IP의 차기작과 스핀오프 게임들이 개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