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캐너, 심리 전문가 곽정은과 ‘슬기로운 단체 여행’ 위한 솔루션 공개

이령 기자 2026. 6. 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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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실제 스카이스캐너의 ‘더 스마트한 여름 여행’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7명(68%)이 이미 여름휴가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름휴가의 이면에는 크고 작은 고충과 고민이 앞서기도 한다.

이에 스카이스캐너는 방송인 겸 작가이자 마인드풀니스(마음챙김)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곽정은 작가와 함께 여럿이 떠나는 여행의 부담은 줄이고 즐거움은 높일 수 있는 ‘슬기로운 단체 여행’ 팁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은 한국인 여행객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및 심층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응답자의 74%는 단체 여행 시 한두 명이 주도하여 계획을 세우며 직접 단체 여행을 준비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82.5%는 그 과정에서 심리적 부담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이는 여럿이 함께 떠나는 여행에서는 주도적으로 일정과 예약을 관리하는 이른바 ‘여행 총대’ 역할의 무게를 보여준다.

곽정은 작가는 “혼자 모든 무게를 짊어지기보다는 구성원들에게 길 찾기, 예약하기 등 역할을 조금씩 나누어 다 함께 여행의 지분을 나눠 갖는 ‘정서적 주주’가 될 것”이라며 “사전에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과 같이 서로의 심리적 우선순위를 동기화해 여행 중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서 원활하게 타협점을 찾아보라”라고 덧붙였다.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항공권 예매 상황으로 인해 일행이 서로 다른 항공편으로 이동하게 되는 변수를 방지하고 싶다면, 인원 추가 기능을 활용해 대표 예약자 한 명이 다수의 항공권을 동시에 준비해 돌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편, 응답자들이 꼽은 가장 부담스러운 단체 여행 동행인은 ‘부모님(49%)’으로 나타났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가족 여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대 및 성향 차이에 관한 이야기가 공유되기도 한다.

일부 응답자들은 부모님과의 원활한 여행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별로다(65.1%)”, “아무거나 상관없어(49.2%)”, ‘“음식이 짜다” 등 식사에 관한 불평(39.7%)’을 들을 때 가장 의욕이 꺾인다고 답했다.

곽 작가는 “부모님의 불평은 사실 몸이 힘들다거나 자녀에게 짐이 되기 싫다는 불안감의 표현일 때가 많다. 단순한 투정으로 받아들여 같이 짜증을 내기보다는 잠깐 멈춰서 부모님의 긴장이 가라앉기를 기다리고 그 속에 숨겨진 진짜 마음을 비판 없이 알아차리는 경청이 필요하다”라며 “여행지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며 가장 좋았던 순간 3가지를 소리 내어 공유하면 여행의 기억을 아름답게 재구성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여러 명이 함께하는 여행인 만큼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하거나 비용에 대한 가치관 차이로 갈등을 빚기도 한다. 실제로 응답자들은 단체 여행 시 계획했던 예산 대비 평균 15.6%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답했다.

곽 작가는 “단체 여행에서는 15% 정도의 예비비를 책정해 예상치 못한 비용으로 인한 총무의 불안을 완화할 수 있다”라고 조언하며 “여행의 낭만을 놓치지 않으려면 완벽한 가성비에 몰두하기보다는 돈을 아끼지 않을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사전에 합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여행 전문가 제시카 민은 “함께 떠나는 여행은 과정 자체가 즐거움이자 소중한 자산이지만, 때로는 계획의 부담이 즐거움을 가리기도 한다. 일정을 빽빽하게 채우기보다 하루 한두 개의 핵심 일정만 정해두고 나머지는 상황에 맞게 운영하면서 함께하는 시간 그 자체에 집중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