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5조 '팔자'…롤러코스터 탄 코스피 [MTN 마감시황]

임지희 기자 2026. 6. 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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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 마감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366.11포인(4.52%) 하락한 7730.82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541까지 고꾸라진 코스피는 개인의 매수세에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2조8042억원, 2조2673억원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4조861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6.06%)와 SK하이닉스(-7.54%)는 각각 30만원대, 204만원대로 밀려났다. SK스퀘어(-6.78%), 삼성전자우(-5.90%), 삼성전기(-8.38%), 현대차(-5.79%), LG에너지솔루션(-2.77%) 등도 하락 마감했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나선 카카오는 3.42% 내렸다.

오는 16~17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경계감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성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의 데뷔전에도 연준의 매파적 색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완화적 편향 문구 삭제되고 양방향 가능성 모두 열어두는 중립적인 표현으로 교체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소멸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창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급락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 훼손은 확인되지 않아 심리와 수급 성격으로 해석되는 조정"이라며 "이달 외국인 수급 환경은 중립 이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으며 통상적으로 외국인은 분기말 매도, 분기초 매수의 패턴을 따라왔음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6.18포인트(1.67%) 내린 951.63에 마감했다. 개인이 116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억원, 1102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1원 오른 152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지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