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안전하게 러닝하려면? 꼭 지켜야 할 수칙 3가지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과 여러 합병증 예방을 위해 꾸준한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30~40대 젊은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체중과 근육량을 유지해 주는 러닝이 이들 사이에서 큰 유행입니다. 하지만 무리한 러닝은 예상치 못한 발 상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경병증 합병증으로 인해 신경이 손상된 환자는 물집이나 발톱 손상이 생겨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이를 모른 채 장시간 마라톤 등으로 무리하게 달리다 보면, 당뇨발 궤양이나 심각한 감염으로 악화될 위험이 큽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러닝이 오히려 당뇨발의 원인이 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수칙을 지키며 안전하게 운동해야 합니다.
1. 10~15분 단위의 짧은 러닝 후 발 상태 확인하기
짧은 시간인 10~15분 정도 가벼운 러닝을 반복한 후 발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너무 장시간(1시간 이상) 러닝을 중간 쉬는 시간 없이 지속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이 동반된 경우 러닝으로 인한 반복적인 발의 스트레스와 손상을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에 반복적인 마찰이 가해져 물집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면 발 사용이 어려워질 수 있어 휴식을 통해 회복해야 합니다. 하지만 말초 신경이 손상된 분들은 이러한 통증이 쉽게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환자라면 너무 기록에 집착하지 말고 건강을 위해 하는 가벼운 러닝 정도만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러닝을 하더라도 짧게 10~15분 정도를 달린 후 잠시 쉬면서 발의 이상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이상이 없다면 반복해서 다시 짧은 시간의 가벼운 러닝을 이어가는 것이 발의 손상을 막기 위해 가장 좋은 습관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2. 여유 있는 크기의 편안한 운동화 착용하기
발가락과 발볼이 눌리지 않을 정도로 여유 있는 운동화를 착용해야 합니다. 러닝을 하는 경우 기록에 신경을 쓰다 보면 발바닥의 밑창도 얇고 힘을 잘 실어주는 형태의 특수한 마라톤화를 신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러닝 후 발생할 수 있는 발 손상에 주의해야 하므로 기록을 단축하기 위한 전문가용 러닝화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밑창이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도록 쿠션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 사이즈도 여유 있는 것을 착용하고 너무 빠르지 않은 속도로 러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편안하고 여유 있는 러닝화는 발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입니다.
3. 운동 후 발을 깨끗이 씻고 충분히 말리기
운동 후 발을 잘 씻고 충분히 말리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운동 후에 땀이나 물에 젖은 신발이나 양말을 오랜 시간 착용하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운동이 끝나면 즉시 흐르는 물에 발을 잘 씻고 충분히 말리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드라이기나 온풍기는 발에 화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되지 않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마른 수건으로 꼼꼼하게 물기를 닦고 충분히 말려야 합니다. 운동 직후 발을 충분히 씻고 말릴 수 없는 환경이라면 최소한 마른 양말을 준비해 운동 후 갈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꾸준한 운동은 혈당 조절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필수입니다. 그중 러닝은 매우 좋은 운동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운동이라 하더라도 운동으로 인해 당뇨발 궤양이나 감염이 발생한다면 그러한 운동을 즐길 수 없을 것입니다. 러닝 시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고 실천한다면 가벼운 러닝을 즐기면서 건강한 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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