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report] ‘카타르의 기적’ 황희찬의 몸 상태는 100%, 손흥민과 ‘명장면’ 또 만든다

[포포투=정지훈(멕시코 과달라하라)]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호가 2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그래서 가 준비했다. 멕시코에서 1차 목표인 32강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 선수들의 ‘스카우팅 리포트’를 소개한다. 독자 여러 분들도 홍명보호 선수들과 함께 싸울 준비가 됐는가? [편집자주]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극적인 결승골로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황희찬이 다시 한 번 손흥민과 합작품을 예고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황희찬은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3번째 월드컵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막내’ 역할이었다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16강의 주역이 됐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중고참 역할이다. 특히 ‘1996 라인’으로 불리는 김민재, 황인범과 함께 대표팀의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
멕시코 입성 후 기자회견에 나선 황희찬은 “세 번째 월드컵에 와서 영광스럽다. 개인적으로는 잘 준비하고 있다. 매 순간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면서도 “(김)민재, (황)인범이와 함께 하는 월드컵이라 더 특별하다. 이제 우리의 역할은 중간 역할이다. 중간에서 후배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있다. 더 많은 역할을 하면서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특별한 월드컵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어느덧 중고참이 된 황희찬은 유럽 무대에서의 경험을 대표팀에 전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 만나는 체코, 멕시코의 핵심인 크레이치와 히메네스는 황희찬이 울버햄튼에서 가장 친하게 지냈던 선수들이다. 이런 이유로 두 선수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두 팀의 색깔도 가장 잘 알고 있는 선수 역시 황희찬이다.
황희찬은 멕시코의 간판 공격수 히메네스에 대해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 울버햄튼에 있을 때부터 가장 친한 선수였다. 흥민이형과 케인처럼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히메네스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을 넣기도 했다. 경기장에서 만나면 반가울 것 같다. 큰 선수와 뛴 것은 좋은 추억이었고, 이번 월드컵에서 만나면 영광스러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1차전 상대인 체코의 크레이치에 대해서는 “울버햄튼에서 가장 친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밥도 많이 먹고, 따로 이야기도 했다. 장난도 많이 쳤다. 서로가 이긴다고 이야기를 했다. 전술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고, 예선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똑똑한 선수고, 전술적인 움직임이 좋은 선수다. 당연히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선수다. 좋은 선수지만, 우리 대표팀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동료들에게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고, 이기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겠다고 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100%의 몸 상태다. 황희찬은 “지금은 아픈 곳도 없고, 좋은 것 같다”면서 손흥민과 함께 또 한 번의 명장면을 예고했다. 황희찬은 “당연히 그런 장면이 또 나오면 좋겠다. 하나가 아니라 매 경기 여러 장면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런 장면을 만들기 위해 소통하고 있고, 준비를 잘하고 있다. 잘 다듬어서 매 경기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득점포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대한민국] MF 11 황희찬

[SCOUTING REPORT]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를 이용해 상대 수비를 휘젓고 다니기 때문에 ‘황소’라는 별명이 붙은 윙어다. 아주 큰 체구는 아니지만 이미 20대 초반에 유럽에서도 통할 수 있는 단단한 체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럽 센터백들과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고 전진할 수 있다. 워낙 발이 빠르기 때문에 순간적인 가속도만으로도 상대를 쉽게 제칠 수 있고, 어떤 상황에서든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하는 것이 장점이다. 드리블 기술이 투박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비시즌 개인 기술 훈련에 몰두했고, 급격한 방향 전환 드리블을 장착했다. 20대 초반에는 볼을 끈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경험이 쌓이면서 찬스 메이킹에 능한 윙어가 됐고, 파괴력 넘치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다. 강한 투지와 전방 압박도 장점이다. 문제는 잦은 부상이다.
[PLAYER’S HISTORY]
2009년 차범근 축구상 대상을 수상 했을 정도로 전국구 유망주로 불렸다. 결국 2015년 오스트리아 명문 클럽 잘츠부르크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고, 곧바로 리퍼링으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다. 이후 함부르크 임대를 거쳐 2019-20시즌 잘츠부르크로 복귀했는데, 총 40경기에서 16골 21도움을 기록하며 오스트리아 무대를 평정했다. 결국 2020년 여름 독일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기회를 잡지 못해 2021년 여름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데뷔 시즌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완전 이적했다. 연령별 대표를 모두 거쳐 2016년부터 A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았다.
[442.프로필]
성명 : 황희찬
포지션 : RW, CF, SS, LW
생년월일 : 1996.01.26
신장, 체중 : 177cm, 77kg
A매치 : 78경기-17골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ENG)
시장 가치 : 800만 유로(약 141억 원)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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