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태규, 대통령 축하난에 "명란아!" 이름 붙이고 "바르게 살거라"

김나연 2026. 6. 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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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당선 축하난 수령 거부했다가 번복
사진=김태규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김태규(울산 남구갑)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명의의 당선 축하난 수령을 거부했다가 "난이 무슨 죄가 있겠나"라며 번복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좌관이 '그래도 잘 키워보겠다'며 안으로 들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밝게 잘 크라는 의미에서 명난(明蘭)으로 이름 지었다"며 "앞으로 올바르게 잘 키워 보겠다"고 했습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축하난과 함께 '명란아! 바르게 살거라'라고 적힌 종이가 눈에 띕니다.

앞서 김 의원은 어제(9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원 당선 축하 화분이 도착했다. 발신은 대통령"이라며 "문밖에 그대로 두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 송파에서는 시민들이 거리를 메우고 있다. 화분 보내며 의례를 따지기보다 어쩌나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국민 앞에 답하는 게 먼저"라며 "시국의 엄중함을 고려하여 축하는 정중히 사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청와대는 6·3 재보궐 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14명의 의원(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힘 4명, 무소속 1명)에게 축하 난을 전달했습니다.

[김나연 디지털뉴스 기자 kim.naye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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