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동병상련’ 에크로트와 한 조로 US오픈 전초전 치러…12일부터 캐나다 오픈 출전

김석 기자 2026. 6. 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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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지난달 29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1라운드 도중 1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부터 부진에 빠져있는 김주형이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US오픈 출전을 앞두고 캐나다에서 샷을 점검한다. 역시 지난해부터 부진한 ‘동병상련’의 오스틴 에크로트(미국)가 그와 1·2라운드 경기를 함께 한다.

김주형은 한국시간으로 11일 밤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일던의 TPC 토론토 앳 오스프레이 북코스(파70)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980만달러)에 출전한다.

캐나다 오픈은 오는 18일 밤 개막하는 US오픈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대회다.

2022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승을 거둔 김주형은 두달 뒤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했고, 이듬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통산 3승을 기록했다. 2023년 김주형은 한 차례 우승과 디오픈 공동 2위, US오픈 공동 8위 등의 뛰어난 활약으로 그해 연말 세계랭킹을 11위까지 끌어올렸다.

2024년 말까지만 해도 세계랭킹 21위를 유지했던 김주형은 지난해부터 갑자기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2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은 한 번에 그쳤고, 8차례나 컷 탈락했다. 페덱스컵 랭킹은 94위에 그쳐 올해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받지 못했다.

올 시즌 들어서도 13개 대회에 출전해 ‘톱10’ 한 번에 그치면서 페덱스컵 랭킹 111위에 머물고 있는 김주형은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5월 PGA 챔피언십 등 두 개의 메이저 대회를 그냥 흘려보냈다.

절치부심한 김주형은 지역 예선에 출전해 US오픈 출전권을 따낸 뒤 반전을 노리고 있다.

김주형이 이번 대회 1·2라운드에 함께 경기할 선수는 에크로트와 조던 스미스(잉글랜드)다.

에크로트는 2024년 코그니전트 클래식과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두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7개 대회에 출전해 10차례나 컷 탈락하며 페덱스컵 랭킹 107위에 그쳤고, 올해도 페덱스컵 랭킹 102위에 머물고 있다.

에크로트는 김주형과 달리 US오픈 출전권도 없다.

33세인 스미스는 지난해 DP월드 투어에서 포인트 랭킹 10위 안에 들어 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했다. 15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컷 탈락했지만 지난 3월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른데 힘입어 현재 페덱스컵 랭킹 63위에 올라있다. US오픈 출전권은 없다.

에크로트와 스미스는 US오픈 출전권을 얻기 위해서라도 이번 대회에 힘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톱랭커들도 상당수 출전한다.

세계랭킹 ‘톱10’ 안에 드는 선수로는 맷 피츠패트릭(4위), 저스틴 로즈(6위), 토미 플리트우드(7위·이상 잉글랜드), 콜린 모리카와(10위·미국)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 에런 라이(잉글랜드)와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 더CJ컵 우승자 윈덤 클라크(미국)도 출전한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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