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부터 대면 경제총조사… 대전환기 ‘산업 지형’ 다시 그린다
AI·전기차까지 담아내 미래 좌우
자산 관련 문항 삭제해 부담 줄여

송영선 경인지방데이터청장은 10일 수원시 영통구의 한 음식점에서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4차)'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제 주체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2025년 기준 경제총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경인지방데이터청을 비롯한 각 지방청은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인 대면 조사에 들어간다.
경제총조사는 국가 전체 산업에 대한 고용 및 생산 등의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국가데이터처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모든 경제단위(사업체)를 대상으로 매 5년마다 실시하는 대규모 조사다.
공식·비공식 부문을 포함해 소지역·소규모 사업체까지 동일한 기준과 시점에서 조사함으로써 사업체의 분포와 세부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통해 국가 산업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고품질 경제통계 기반을 확보해 효율적인 정책 수립과 지역 균형발전, 경제 변화 추이 분석 및 미래 예측이 가능케 한다.
또 조사 결과는 정부 정책 수립과 평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개발 및 지역특화산업 분석, 각종 경제통계 작성, 표본조사의 모집단 구축, 대학·연구기관·민간기업의 연구 및 경영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인공지능(AI), 로봇, 무인매장, 외국인 종사자 등 산업 환경 변화와 정책 수요를 반영한 신규 조사 항목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전기자동차, 2차전지 등 미래 성장산업을 반영한 2024년 개정 한국표준산업분류(KSIC)를 적용해 조사를 실시하며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에도 개정 분류체계를 소급 적용해 추가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사 방식도 개선했다.
온라인 조사 비중을 확대하고 응답자 편의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자산 관련 문항을 삭제하고 행정자료 활용을 늘려 응답 부담을 줄였다.
이에 따라 현장조사 규모도 축소하는 등 응답자 친화적인 조사표를 설계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기반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고 표준 E&I 시스템 기능을 확대해 자료 처리 자동화율을 높일 계획이며, 보이스봇(챗봇) 등 AI 기반 콜센터를 도입해 응답 정확성을 높인다.
또 AI 기반 산업분류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산업분류 검증 과정의 오류를 줄이는 데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송영선 경인지방데이터청장은 "지난 10월 통계청에서 데이터처로 기관 명칭이 바뀌는 등 홍보 등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곧 현장 조사원들이 활동을 시작할 예정인데, 오늘 같은 자리를 통해 많은 분들이 경제총조사를 인지하고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총조사는 지역 경제 및 주민들의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라며 "국가 경제 대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는 가운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세용 기자 ls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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