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대한민국, 피지컬 AI 메카 도약 확신”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2년 전만 해도 대한민국 AI(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컸으나, 이제는 ‘피지컬 AI’가 눈 앞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정동영 의원)
더불어민주당의 정동영 의원(통일부 장관, 전북 전주시병), 정진욱 의원(광주 동구남구갑)과 국민의힘의 최형두 의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이 공동주최하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즌3 피지컬 인공지능(AI) 프론티어 강국 신기술 전략포럼’이 10일 7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가 2030년까지 한국을 피지컬 AI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국정 목표를 신속하게 추진 중”이라면서 피지컬 AI 분야의 도약과 성공을 확신했다. 아울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주관과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한 다부처 포럼으로 피지컬 AI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는 오늘이 중소기업 혁신의 든든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제자로 나선 임용섭 마키나락스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는 ‘멀티 에이전트’ 기술의 성과를 소개했다. 임 CAIO는 “AI 적용에 성공한 기업의 비결은 AI 전문기업과 현장 실무자의 협력”이라며 “피지컬 AI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기술과 현장이 융합할 수 있는 전폭적인 산업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영재 다임리서치 대표는 자동차 스티어링 휠 제조기업인 DH오토리드의 실증 사례를 소개하며, “카이스트가 만든 AI 무인공장 플랫폼 ‘카이로스’ 도입으로 핸들 1개당 제조 30분 단축, 생산성 7.4%를 향상했다”고 밝혔다.
토론에서 유태원 임팩티브AI 이사는 “중소기업들이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용법이나 기술을 알지 못해 피지컬 AI 도입에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며 “AI가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학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데이터 표준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문원 엠아이큐브솔루션 대표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제조 현장에 AI 보급을 지원하고 있으나, 기업들은 생산 노하우가 담긴 제조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될 것을 우려해 AI 학습과 실증을 위한 데이터 공유를 극도로 꺼리고 있다”며 “기업이 안심하고 제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보호 및 활용에 관한 입법적 및 행정적 절차가 절실하다”고 제언했다.
김태용 솔버엑스 최고 운영 지도자(COO)는 “AI 전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조차,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양산하는 것 자체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어 포기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며, “중소기업이 데이터 양산 비용의 문턱에 좌절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정윤 인터엑스 대표는 “한국이 하드웨어,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중 어떤 영역에서 패권을 쥘 것인지 국가차원의 전략이 명확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통신 및 보안 인프라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AI 상용화는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이성윤 의원(전북 전주시을), 박희승 의원(전북 남원시장수군임실군순창군), 유용원 의원(비례대표) 역시 “뿌리 산업인 중소 및 중견기업 현장 곳곳에 피지컬 AI가 스며들 수 있도록 국회가 가장 든든한 마중물이 되겠다”면서 초당적 협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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