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장기 공사중단 39곳 건축물 체계적 관리계획 착수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가 장기간 방치된 공사중단 건축물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와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나선다.
![강원특별자치도 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0/yonhap/20260610143942904qnoq.jpg)
10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적용되는 3개년 로드맵으로, 도내 14개 시·군에 분포한 공사중단 건축물 39곳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공사중단 건축물은 착공 신고 후 2년 이상 공사가 중단된 건축물이다.
도내 방치 건축물은 지난 5월 말 기준 39곳으로 평균 방치 기간이 19년에 달하며, 전국에서는 경기도(53곳)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지역별로는 원주가 7곳으로 가장 많고 춘천 6곳, 평창 5곳, 강릉 4곳, 태백·철원·고성 각 3곳, 양양 2곳 등이 분포해 있다.
도는 민간 중심의 정비 방식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공공정비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할 계획이다.
사업성이 낮거나 이해관계가 복잡해 장기간 방치된 건축물은 행정 개입을 확대하고, 필요하면 매입을 통해 주민 편익시설이나 지역 활성화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방치건물(CG) [연합뉴스TV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0/yonhap/20260610143943101ayxv.jpg)
이를 위해 예방·관리·정비 분야 3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특히 이번 계획은 외부 용역 없이 도 건축과와 전문가 자문단이 직접 수립해 약 8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시·군 및 이해관계자와 협업을 통해 현장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는 8월까지 현장 정밀조사를 마친 뒤 전문가와 시장·군수 의견 수렴을 거쳐 9월 정비계획 초안을 마련하고, 도의회 보고와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공사중단 건축물이 지역의 새로운 활력 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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