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절대 안간다”더니 잠깐이었나…지난주 결제액 반등에 ‘회복설’ 솔솔
6월 첫째 주 242억…전주比 12.8%↑
탱크데이 충격 탈출, 완전회복은 미지수

탱크데이 논란 이후 내리막을 걷던 스타벅스 주간 카드 결제액이 3주 만에 반등하며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10일 AI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6월 첫째 주(1~7일)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242억10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직전 주(5월 25~31일) 214억6000만원보다 12.8% 오른 규모로, 탱크데이 논란이 터진 지난달 18일 이후 주간 결제액 중 가장 높았다. 탱크데이 논란 이후 위축됐던 국내 스타벅스 소비가 회복 궤도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흘러나오는 이유다.
탱크데이 논란 이후 스타벅스 주간 결제액은 2주 연속 가파른 하강 곡선을 그렸다. 논란이 확산된 5월 18~24일에는 236억9000만원으로 내려앉았고, 5월 25~31일에는 214억6000만원으로 다시 미끄러지며 낙폭을 키웠다. 두 주 사이에 증발한 결제액이 22억원을 웃돌았으며, 논란 직전과 비교하면 결제액이 30% 이상 빠지기도 했다. 6월 첫째 주 들어서야 비로소 이 하락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앱 이용자 수도 함께 살아났다. 6월 1~7일 스타벅스 앱 주간 사용자는 398만5819명으로, 전주(384만7205명)보다 13만8614명(3.6%) 불어나 400만명 선 회복을 목전에 뒀다. 결제금액과 이용자 수가 나란히 반등하면서 소비 심리 회복의 실마리가 엿보이는 모양새다.
반등에도 불구하고 논란 이전 수준을 완전히 되찾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있다. 6월 첫째 주 결제금액(242억1000만원)은 탱크데이 논란 직전 주인 5월 11~17일(321억6000만원)보다 79억5000만원이 모자란다. 논란 이전을 기준으로 삼으면 현재 결제액은 75% 수준에 머물러, 결제액의 4분의 1가량이 아직 채워지지 않은 셈이다.
업계에서는 결제금액과 앱 이용자 수가 5월 말 급감 흐름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것 자체를 의미 있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다만 탱크데이 사태를 계기로 발길을 끊은 소비자들이 완전히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데다, 일부 소비자의 냉담한 반응이 아직 이어지고 있는 만큼 회복세의 지속 여부는 이후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반등이 구조적 회복의 신호탄인지, 아니면 일시적 변동에 그치는지는 향후 2~3주가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지원 AX콘텐츠랩 기자 g1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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