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트렌드] 대원제약, 제16회 ‘대원하모니 정기연주회’ 개최 外
【베이비뉴스 최규삼 기자】
'문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문화·공연·전시 분야의 주요 이슈를 모아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영화·뮤지컬·전시·체험 프로그램 소식과 문화기관 및 기업의 문화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대원제약, 제16회 '대원하모니 정기연주회' 개최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지난 9일 임직원 합창단 '대원하모니'의 제16회 정기연주회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원하모니는 2007년 창단한 대원제약 사내 임직원 합창단이다. 합창을 통해 삶의 활력을 느끼며 직원들 간 유대와 소통의 장을 만들고, 문화봉사를 통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자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왔다.
대원제약의 대표적인 문화 공헌 활동인 대원하모니 정기연주회는 지난 2013년부터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의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합동 공연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발달장애 청소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음악교육 지원의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2006년 창단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로,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았다.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치며 발달장애인의 음악적 성장과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해 왔다.
피아니스트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다니엘 린데만이 사회를 맡았으며, 대원하모니와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하이든의 '테 데움(Te Deum)'으로 이날 공연의 막을 열었다.
이어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히사이시 조의 '인생의 회전목마', 요한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 등을 연주했다.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는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함께 몰리넬리의 '뉴욕으로부터의 네 장의 사진 2악장'을 협연했다.
대원하모니는 '꽃 피는 날', '배꽃 얼굴' 등 합창곡에 이어, DSM밴드와 함께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소녀', '먼지가 되어', '여우야' 등 대중음악을 선보였다.
대원제약은 이번 공연을 통해 모인 후원금을 하트-하트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후원금은 발달장애 청소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음악교육 지원 활동에 사용된다.
대원하모니의 단장을 맡고 있는 대원제약 백인환 사장은 "대원제약은 약을 만드는 회사이지만, 건강한 삶은 약만으로 만들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누군가의 가능성을 믿고 더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과정 또한 세상을 조금 더 건강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대원하모니와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함께 준비한 이번 무대가 관객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음악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서울 중구구립도서관, 인문학 공모사업 10개 선정… 국비 1억 확보

(재)중구문화재단(사장 왕소영)이 운영하는 서울 중구구립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6년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총 10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에서 중구구립도서관은 '길 위의 인문학' 5개, '지혜학교' 5개 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지난 2025년의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4개 사업이 연속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6개 사업이 신규 선정되어 인문학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길 위의 인문학'은 강연과 탐방, 체험을 연계해 인문학을 쉽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참여형 인문학 사업이다. '지혜학교'는 철학·문학·역사·예술 등 특정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심화형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선정된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11월까지 관내 6개 도서관(가온도서관, 어울림도서관, 남산타운어린이도서관, 신당누리도서관, 다산성곽도서관, 손기정문화도서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공간과 삶의 관계를 탐구하는 '공간으로 읽는 삶과 관계(다산성곽도서관)', 현대미술을 새롭게 읽어보는 '현대미술 코드읽기(어울림도서관)', 디지털 시대의 예술 감각을 다루는 '디:톡스 아트(손기정문화도서관)' 등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몸, 미디어아트, 세계문학, 철학, 고전 등 다양한 주제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왕소영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중구구립도서관의 우수한 인문학 역량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주민들이 삶의 지혜를 나누고 성장할 수 있는 지역 인문학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정된 '길 위의 인문학' 및 '지혜학교'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중구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아르코 앙상블, 유럽의회 공식 초청무대 선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이범헌, 이하 '아르코')는 소속 연주단체인 '아르코 앙상블(ARKO Ensemble)'이 오는 6월 11일 오후 1시(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의회(European Parliament) 본부에서 열리는 특별 초청 공연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유럽의회 사무국의 공식 초청으로 마련됐다. 유럽 정치·외교의 중심지인 브뤼셀 의회 본부 내 '에스플러네이드 솔리다르노스크 1980(Esplanade Solidarność 1980)' 라운지에서 개최되며, 유럽의회 의원(MEP)을 포함해 각국 외교 사절단, 의회 관계자, 방문객 등 100여 명이 함께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의회 측 요청으로 마련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쟁과 갈등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Dmitri Shostakovich)의 로, 긴장과 화해, 고뇌와 희망이 공존하는 음악적 서사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피아노와 현악 4중주가 빚어내는 깊이 있는 앙상블로 경계를 넘어선 공감과 연대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아르코 앙상블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청년 클래식 연주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형 연주단체다. 차세대 음악가들이 국제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2024년 출범 이후 미국, 독일, 영국 등 북미와 유럽 무대에서 다양한 문화외교 활동을 전개해 왔다. 지난 4월에는 프랑스 칸에서 열린 '국제 AI 영화제(WAIFF 2026)' 개막 무대에 올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초청 공연 역시 이러한 국제적 협연 활동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유럽연합의 핵심 거점에서 음악이라는 언어로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범유럽적 예술 네트워크를 확대해 한국 예술가들의 지속 가능한 유럽 진출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앙상블 관계자는 "음악은 서로 다른 소리가 어우러져 하나의 울림을 만들어내는 예술"이라며, "이번 공연이 그 울림을 통해 다름 속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서울문화재단, 올해의 창작희곡 찾는다 '제4회 서울희곡상' 공모 시작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우수한 창작희곡을 발굴하고 연극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제4회 서울희곡상' 공모를 10일부터 9월 14일까지 진행한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서울희곡상은 국내 대표 창작희곡 공모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는 미발표 창작희곡 256편이 접수되며 높은 경쟁률과 함께 극작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고, 최근 '제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제2회 서울희곡상 수상작인 가 연극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등 동시대 우수 창작희곡의 등용문으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서울희곡상은 미발표 창작희곡을 대상으로, 서울 거주 또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최종 당선작에는 국내 창작희곡 공모 단일 부문 최고 상금 수준인 3천만 원이 수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과 서울연극센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고는 오늘을 시작으로 9월 14일(월)까지 이어지며, 작품 접수는 8월 31일(월)부터 9월 14일(월) 오후 6시까지 서울문화재단 공식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로 가능하다.
응모자는 원고, 작품개요서, 지원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타 공모 당선작, 기출판·기공연 작품, 공동창작 작품 등은 접수할 수 없다. 당선작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토론심사를 거쳐 진행되며,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와 작가의 창작 역량, 향후 무대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12월 중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울희곡상은 새로운 작가와 동시대 감각을 담은 작품들을 꾸준히 발굴해 온 명실상부 국내 대표 창작희곡 공모사업"이라며 "올해도 서울희곡상을 통해 참신한 시선과 무대적 상상력을 갖춘 다양한 작품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뮤지엄 x 거닐다 '전국 4개 권역 로컬 뮤지엄 여행으로 지역 문화의 가치를 잇다

(사)한국박물관협회(회장 조한희)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추진한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핵심 프로그램 〈뮤지엄×거닐다〉를 5월 한 달간 전국 4개 권역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뮤지엄×거닐다〉는 지역의 특색 있는 박물관·미술관과 문화 명소를 연결한 로컬 뮤지엄 여행 프로그램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향유 기회를 전국으로 확장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전문 해설사와 함께 각 지역의 역사·건축·예술문화 자원을 깊이 있게 탐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각 지역이 지닌 고유한 문화자원을 재발견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여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 〈뮤지엄×거닐다〉는 서울·공주·경주·제주 4개 지역을 거점으로 총 12회 운영되었으며,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해 무료로 제공되었다. 5월 한 달간 총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지역의 역사·예술·건축 자원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문화여행을 경험했다.
각 권역별 프로그램은 해당 지역의 역사·문화적 맥락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경주, 역사로 읽는 도시〉는 천년 신라의 수도 경주에서 도시 전체를 역사 박물관으로 바라보며 주요 문화유산과 박물관을 연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제주, 뮤지엄 산책 – 제주의 건축을 만나다〉·〈제주, 뮤지엄 산책 – 제주의 뮤지엄을 만나다〉는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 문화 및 다양한 뮤지엄 공간을 탐색하는 두 개 코스로 나뉘어 제주 문화의 다층적 면모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 조형으로 만나는 한국의 미〉는 다양한 예술가들의 숨결이 깃든 성북 지역의 미술관·문화 명소를 중심으로 한국 조형예술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코스로 구성되었다. 〈공주, 웅진백제의 흔적을 따라〉는 백제의 두 번째 수도 공주에서 국립공주박물관을 비롯한 웅진백제 관련 유적지를 연계하여 고대 백제 문화의 숨결을 직접 느끼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각 지역만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박물관·미술관에는 방문객 유입 활성화와 문화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참가자들의 프로그램 만족도 및 재참가 의사가 98%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만족 요인으로는 전문가 해설을 가장 많이 꼽았다.
유동룡미술관 박재연 학예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뮤지엄×거닐다〉를 통해 제주의 맥락을 담은 '건축'이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으로서 적극적으로 소개될 수 있었다"며, "제주만의 독특한 풍토와 문화를 담아낸 이타미 준의 대표 건축 코스를 통해 제주의 지역성을 온전히 만나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타미 준이 사람과 자연 사이의 '매개체로서의 건축'을 강조했던 것처럼,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과 깊이 관계 맺은 문화예술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특히 이타미 준의 '오리지널리티'를 통해 참가자 각자가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떠올리고 고민해보는 여정이 되셨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크리에이터 아이고바트(iGoBart)은 제주도 문화예술여행 콘텐츠 제작을 위해 〈뮤지엄×거닐다〉 프로그램의 방문지로 선정된 박물관과 미술관을 직접 찾았다.
아이고바트(iGoBart)는 "짧은 일정이었음에도 본태박물관을 비롯해 김창열미술관, 이타미 준 뮤지엄, 그리고 이타미 준이 설계한 여러 건축물까지 방문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각각의 공간이 저마다 고유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지만, 무엇보다 건축가들의 삶과 철학, 그리고 그 공간이 탄생하게 된 배경 이야기가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한 이야기들이 단순한 공간 방문을 넘어 훨씬 더 풍부하고 깊이 있는 경험으로 이끌어 주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한국박물관협회(회장 조한희)는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에 참여한 박물관·미술관 중 일부는 전시가 6월까지 계속되는 곳도 있어, 5월 중 방문이 어려웠던 관람객들도 보다 여유롭게 전국 박물관·미술관의 특색 있는 기획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국민이 박물관·미술관을 가까이하고, 일상 속에서 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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