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李지지9.4%p급락…민주38.6%·국힘38.1%-KSOI

6·3 지방선거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이전 조사 대비 9.4%포인트 급락했다는 결과가 10일 제시됐다. 여론조사기관 측은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했지만 서울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 핵심 승부처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가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50.4%로 나타났다.
특히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월2주 조사에서 63.4%를 기록한 뒤 4월4주 62.4%, 5월2주 60.7%, 5월4주 59.8%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이번 조사에서 크게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5.7%로 직전 조사보다 10.5%포인트 상승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의 긍·부정 평가 격차가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SOI 측은 “2030세대와 보수·중도층, 부산·울산·경남을 중심으로 긍정평가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는데 선거 막판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세가 국정운영 평가에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함께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4.7%포인트 하락한 38.6%, 국민의힘이 6.5%포인트 상승한 38.1%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0.5%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어 개혁신당 3.9%, 조국혁신당 1.6%, 진보당 1.0% 등의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은 13.1%로 조사됐다.
KSOI 측은 “지방선거 직전까지 이어졌던 더불어민주당의 우세 흐름은 약화되고 정당지지도는 다시 접전 양상으로 전환된 상황에서 여야 지지층의 결집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현재와 비슷한 구도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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