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가스공사 주장 명예훼손…구단과 팬에게 사과해야"

서장원 기자 2026. 6. 10. 14:0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건아 세금 납부 문제로 갈등
'가처분 신청' 가스공사 "KCC가 합리적 이유 없이 전가" 주장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 1쿼터 한국가스공사 라건아가 골밑으로 돌파 중 삼성 니콜슨과 경합하고 있다. 2026.1.22 ⓒ 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라건아 세금 납부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대구 한국가스공사 측에 사과를 요구했다.

KCC는 10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라건아의 세금과 관련한 한국농구연맹(KBL) 징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우리 구단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앞서 KBL은 2024년 5월 라건아의 신분을 귀화 선수에서 외국인 선수로 변경하면서 향후 타 구단과 계약할 경우 일반 외국인 선수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KBL 이사회는 라건아가 KCC 소속으로 뛴 2024년 1~6월분 종합소득세를 차기 계약 구단이 부담하도록 의결했는데, 라건아를 영입한 한국가스공사는 현재까지도 세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

KBL이 지난 1월과 4월 두 차례 재정위원회를 열고 이사회 의결 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에 제재금 3000만 원을 부과하고 차기 시즌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박탈을 경고했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제재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KBL을 상대로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한국가스공사는 "KCC가 KBL 이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해 자신들이 부담해야 할 종합소득세를 합리적 이유 없이 전가했다"며 "유사한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의 중징계로 피해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CC는 "황당한 음모론으로 명백히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라건아의 세금 문제는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에서, 지극히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의결된 10개 구단의 총의다. KBL 리그에 참여하는 모든 구단은 당연히 이사회 결정을 준수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합당한 징계를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국가스공사는 KCC가 이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밑도 끝도 없는 허위 주장에 대해 분명한 해명과 함께 우리 구단 및 농구 팬에게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면서 "즉각적인 해명 및 사과 등 납득할 만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심각하게 훼손된 구단의 명예와 권익을 회복하고 프로농구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