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곧 투표소 현장검증…개표소 시위 엿새째
[앵커]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법원이 잠시 뒤 투표소를 찾아서 증거물 확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선재 기자.
[기자]
네, 잠실7동 제2투표소였던 송파구 우성아파트 노인정 앞에 나와있는데요.
서울동부지법은 잠시 뒤 오후 3시부터 이곳을 찾아 증거물 확보에 나섭니다.
이번 현장검증은 앞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제기한 증거보전 신청을 법원이 일부 받아들인 데에 따른 겁니다.
보전 대상은 먼저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발견된 '인쇄매수 1,900매'라고 적힌 투표용지 보관 상자와 그 포장재입니다.
뿐만 아니라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졌던 송파구 10개 투표소에서 본투표 당일인 3일 아침부터 5일 밤까지 촬영된 CCTV 영상, 그리고 사태와 관련한 선관위 직원들 단체 대화방 기록도 보전 대상입니다.
재판부는 현장에서 투표지 보관 상자를 확보한 뒤 동부지법 청사로 옮겨 보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개표소 시위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로 엿새째 계속되고 있는데요.
초반엔 태극기와 '재선거' 구호가 대부분이었 시위 현장엔 현재 성조기를 흔드는 참가자도 상당수 등장해 '부정선거'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체육협회 관계자들 진입도 시위 참가자들 반발에 계속 무산되고 있습니다.
직원들 급여 명세서 등 관련 물품을 가지고 나오지 못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대표팀 국제대회 준비 일정도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일부 시민들은 "우리가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러 온 것이 아니니 들여보내 줘야 한다"면서 호소하고 있지만, '부정선거'를 외치는 다른 시민들이 반발하며 충돌이 격화했습니다.
[앵커]
저녁엔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전국 대학생들의 시국선언도 예정돼있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은 6·10 민주항쟁 39주년 기념일이기도 한데요.
저녁 6시, 전국 18개 대학교 총학생회는 각 캠퍼스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거관리위원회를 규탄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일제히 진행합니다.
연세대와 건국대, 고려대, 경희대, 전남대, 서울대 등이 참여하는데요.
중앙선관위 국정조사나 특검 등을 통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잠실7동 제2투표소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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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재(fresh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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