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달 브이엘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원전산업 투자펀드 첫 투자 대상으로 경남기업인 범한메카텍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586억 원 규모 원전산업 투자펀드로, 대형 원전 제조 기술력을 확보한 원전기업 수출 확대와 SMR(소형 모듈식 원자로·Small Modular Reactor) 시장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국수력원자력, 산업은행 등 기관 출자로 조성됐다. 경남도는 30억 원을 출자하고 9개 경남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추천했다. 범한메카텍은 100억 원 투자금 지원을 받는다.
1964년 설립된 범한메카텍은 가스·석유화학 압력용기, 열 교환기 등 설계·제작에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2022년 두산그룹에서 범한그룹으로 편입됐다. 최근 1600억 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마무리하는 등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다. 원전산업 투자펀드 투자금 100억 원도 프리IPO에 포함됐다.
에너지 전환 핵심 신사업을 추진하는 범한메카텍은 투자금으로 기존 대형 원전 기자재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SMR 설비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다른 경남 원전기업 투자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원전과 SMR 역할이 급격히 커지는 만큼 경남 원전기업 선제적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