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진 프로듀싱, ‘헌드레드 핑거즈’ AGT서 골든버저 획득

마술사 유호진이 이끄는 팀 매니플레이션 프로젝트 ‘Hundred Fingers(헌드레드 핑거즈)’가 미국 NBC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GT)’에서 골든버저를 받았다.
헌드레드 핑거즈는 유호진을 포함한 대한민국 매니플레이터 10인(김호산, 김도현, 김지호, 윤제섭, 김철규, 최준형, 연문형, 김한수, 이현용, 유호진)이 참여한 퍼포먼스 팀으로, 이번 무대에서는 카드와 깃털을 활용한 연출과 팀워크를 선보였다. 특히 10명의 퍼포머가 하나의 흐름처럼 움직이는 군무형 매니플레이션 퍼포먼스가 선보였다.
공연이 시작되자 카드와 깃털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무대에서 펼쳐졌고, 10명의 마술사가 함께하는 ‘헌드레드 핑거즈(100개의 손가락)’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공연 중반부터 심사위원과 관객들은 기립한 채 무대를 관람했다.
마지막 장면이 끝나자 잠시의 정적이 흐른 뒤 관객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심사위원들은 "21년 AGT 역사상 이런 무대는 본 적이 없다"고 평가했으며 사이먼 코웰(Simon Cowell)도 공연에 대해 호평했다.

유호진은 “이번 무대는 한 명의 기술이 아니라 100개의 손가락이 모여 만든 기적이자 하나의 작품이었다”라며 “마술은 단순히 불가능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2년 ‘FISM World Championships of Magic’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고 2014년에는 마술계 권위 기관인 ‘Academy of Magical Arts’에서 최연소로 ‘올해의 마술사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2년 AGT 파이널 진출, 2023년 ‘Fantasy League’ 출전 등 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또한, 브로드웨이, 런던 웨스트엔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세계 주요 무대에 오른 한국인 마술사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4500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헌드레드 핑거즈’ 프로젝트는 유호진이 퍼포머를 넘어 프로듀서이자 디렉터, 리더로서 완성한 작업으로, ‘팀 매니플레이션’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헌드레드 핑거즈는 이번 골든버저 획득으로 다음 라운드에 직행했으며 향후 더욱 확장된 스케일과 메시지를 담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