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정후 17경기 연속안타→ML 韓 신기록→멀티히트, 美 홀딱 반했다 "LEE가 해냈다, 엄청나게 잘 쳐!"

[스포티비뉴스=박승환기자] '바람의 아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추신수-김하성을 뛰어넘고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의 역사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멀티히트까지 완성하자, 미국 언론도 감탄을 쏟아냈다.
이정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맞대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그런데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대결 중 허리 통증이 찾아오면서, 잠깐의 공백기를 가졌다. 그런데 이 휴식이 이정후에게 엄청난 도움이 된 모양새였다.
이정후는 복귀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4안타를 터뜨리더니, 콜로라도와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무려 5안타를 몰아치며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 경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 흐름은 전날(9일)까지 그대로 연결됐고, 이정후는 1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메이저리그 타격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리고 이정후가 17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했고, 이를 해냈다. 0-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워싱턴 선발 앤드류 알바레즈를 상대로 2루수 방면에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지만, 내야를 뚫어내지 못하면서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이정후의 방망이에서 안타가 나오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이정후는 0-2로 뒤진 3회말 2사 1루에서 다시 한번 알바레즈와 대결을 펼쳤고, 3B-1S의 매우 유리한 카운트에서 5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뽑아냈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2013년 추신수, 2023년 김하성이 보유하고 있던 16경기 연속 안타를 뛰어넘고, 한국인 최다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흐름을 탄 이정후는 또 멀티히트까지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가 0-3으로 근소하게 뒤진 5회말 1사 1, 3루에서 이정후는 워싱턴의 바뀐 투수 브래드 로드를 상대로 6구째 94.6마일의 몸쪽 낮은 코스의 패스트볼에 배트를 내밀었고, 이번에는 우익수 방면에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정후가 멀티히트를 치자, 미국 언론들도 즉각 반응했다. 'NBC 스포츠 베이 에어리어'의 알렉스 파블로비치는 "이정후가 파울 라인 안쪽으로 2타점 2루타를 쳤다. 이는 이정후가 지난 12경기에서 기록한 8번째 멀티히트 경기"라며 "이정후가 해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지역 라디오 매체인 'KNBR'은 이정후가 멀티히트를 완성하는 장면과 함께 "이 선수 정말 엄창나게 잘 친다"고 감탄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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