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후 정당 지지도 '초접전'…민주당 우위 구도 흔들

김세정 기자 2026. 6. 1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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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거치며 양당 격차 사실상 소멸…조원·KSOI 조사서 1%p 안팎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원내대표 발언을 듣고 있다. 2026.6.10 ⓒ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6·3 지방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역전됐거나 맞붙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민주당의 우위 구도가 흔들리는 양상이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발표한 조사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40.4%와 41.6%로 오차범위 안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1.2%포인트(p) 앞섰다.

조국혁신당 2.1%, 진보당 1.5%, 개혁신당 1.8%, 기타 3.0%였으며, 무당층(없음·모름)은 9.6%였다.

민주당은 4월 7일 54.3%로 고점을 찍은 뒤 두 달 새 13.9%p 내려앉았고,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29.4%에서 반등해 민주당을 따라잡았다.

직전 조사(5월 26일)에서 7.9%p(민주당 44.6%, 국민의힘 36.7%)였던 격차가 지방선거를 거치며 사라진 것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됐다.

KSOI가 8~9일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조사에 따르면 민주당(38.6%)과 국민의힘(38.1%) 격차는 0.5%p에 그쳤다. 개혁신당 3.9%, 조국혁신당 1.6%, 진보당 1.0% 순이었고, 무당층(없음·모름)은 14.1%였다.

직전 조사(5월 26~27일)에서 11.7%p(민주당 43.3%, 국민의힘 31.6%)였던 양당 격차가 한 주 만에 급격히 좁혀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6.6.9 ⓒ 뉴스1 안은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도 두 조사에서 동반 하락했다.

KSOI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9.4%p 내린 50.4%, 부정 평가는 10.5%p 오른 45.7%를 기록했다.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는 긍정 50.6%, 부정 45.5%로 나타났는데, 긍정은 전주 대비 6.4%p 하락했고, 부정은 6.7%p 올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KSOI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8%다. 조원씨앤아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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