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솔직히 일본 부러워, 안타깝다···홍명보 전술 확실성 없어”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이 일본 축구를 두고 “솔직한 심정은 부럽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한국 축구가 더는 일본을 추격하는 입장이 됐다는 진단이었다.
박 위원은 지난 9일 JTBC스포츠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월드컵 토크 콘텐츠 ‘빼박 월클쇼2’에 출연해 한국과 일본의 축구 격차를 묻는 질문에 “우리가 추격의 입장이 되는 상황이 됐다”며 “부럽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일본 축구 대표팀의 이번 월드컵 성적을 묻는 질문에 “8강 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일본의 상승세를 비교적 높게 평가한 발언이면서도 한국 축구를 ‘추격자’로 규정한 부분이었다.
박 위원은 홍명보호를 향해서도 직설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대표팀 명단에 대해 “논란의 여지 없이 최고의 선수들”이라면서도 “어떤 전술로 어떻게 하겠다는 확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은 “남은 기간 동안 과연 어느 만큼 끌어올려서 대회를 맞이할 수 있을까가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수비 전술과 관련해서는 “중원이 비었느냐, 수비조직력이 헐거워졌느냐 이런 문제는 결국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전술 형태 논쟁에 대해서는 “스리백이냐, 포백이냐 어떤 전술이 더 중요하다기보단 결국 조직적으로 잘 갖춰져 있느냐 그게 가장 우선시돼야 한다”고 했다. 12일 첫 상대인 체코에 대해서는 “체코는 높이와 세트피스가 매우 위협적인 팀”이라며 장신 공격수 투입 시 공중볼 대응을 주문했다.
다만 박 위원은 “체코 스리백 중앙과 오른쪽 센터백은 민첩성이 떨어지는 편”이라며 “손흥민과 황희찬의 침투와 스피드를 활용한다면 충분히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12일 오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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