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여동생 또 태어났다…딸 부잣집 된 바오패밀리
정봉오 기자 2026. 6. 10. 11:51



경기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하는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12)가 아기 판다를 출산했다. 아이바오는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푸바오의 엄마다.
에버랜드는 엄마 판다 아이바오와 아빠 판다 러바오(13) 사이에서 3일 암컷 아기 판다 1마리가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아이바오의 이번 출산은 2020년 국내 최초 아기 판다 푸바오, 2023년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성공한 자이언트 판다 자연 번식 사례다.

아이바오는 3일 판다월드에서 진통을 시작한 지 약 2시간 만인 오전 10시 53분경 몸무게 171g인 아기 판다를 낳았다.

현재 아기 판다와 산모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앞으로 더 귀여워질 꼬물이의 모습 기대해 달라”고 했다.

이번 아기 판다의 탄생 소식은 이달 초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가 올 겨울 중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뒤 전해졌다.
멸종위기종 국제거래협약(CITES)에 따르면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번식이 가능해지는 만 4세가 되기 전 짝짓기를 위해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태어나 만 4세를 약 3개월 앞둔 2024년 4월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로 이동했다.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는 2023년 7월 7일에 태어나 내년 7월이 돼야 만 4세가 되지만, 이보다 반년 이상 앞당겨 조기 귀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푸바오 할부지’로 널리 알려진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는 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에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힘들지 않게 보내주기 위해 올겨울쯤 이동을 준비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세 살이 돼 내년 초가 되면 번식 행동 관련해서 호르몬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푸바오도 그것 때문에 힘들어 했다”고 덧붙였다.
에버랜드 측은 현재 한국과 중국 전문가들이 적절한 귀환 시기를 협의 중이라면서도 정확한 귀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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