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수익률 1%는 ‘전력주’…HD현대일렉·삼성전기 매수 [주식 초고수는 지금]

김병준 기자 2026. 6. 10. 11:3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집계]
2위에 삼성전자, 3위에 삼성전기
초고수 표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0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HD현대일렉트릭(267260), 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009150) 순으로 집계됐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HD현대일렉트릭이다.

HD현대일렉트릭의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만 9000원(5.19%) 오른 99만 3000원을 기록 중이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다시 격화하자 인프라 관련 종목들로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는 양상이다. 전력기기주 조정이 촉발된 것은 지난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단기간 내 이란과 종전 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다.

증권가에서는 HD현대일렉트릭의 실적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중심으로 초고압 변압기 수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HD현대중공업과의 데이터센터 사업 진출로 한동안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초고압 변압기 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위에는 삼성전자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날 5% 넘게 하락 중인데, 주가가 조정을 받자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초고수들이 사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CXMT 상장 등이 오히려 삼성전자의 기업가치를 돋보이게 해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점도 매수세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 CXMT 상장이 경쟁 심화 우려를 자극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삼성전자 등 글로벌 D램 3사 기술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의 재조명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 53만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9배 증가한 90조원, 영업이익률은 51%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6월 현재 고객사 메모리 수요 충족률이 50% 수준에 불과해 공급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또한 D램과 낸드 가격 상승률도 각각 60%에 달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부터는 고부가 메모리 출하 확대로 영업이익 100조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삼성전가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5.9배에 불과해 재평가 여력이 여전하다는 관측이다.

3위에는 삼성전기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기 반도체 패키지 기판인 플립 칩 볼 그리드 어레이(FC-BGA)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기존 사업 호조에 MLCC 대체재로 불리는 ‘실리콘 커패시터’ 사업 확대 기대감으로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신증권은 △ 7월 중 가시화될 구글·아마존·브로드컴·퀄컴·테슬라 등 빅테크의 FC-BGA 투자 확대 규모 △실리콘 커패시터 추가 고객 확보 △높은 MLCC 가격 인상 가능성 △로봇과 휴머노이드 분야에서의 FC-BGA와 MLCC의 채택 수량 증가 등을 향후 투자 포인트로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고수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