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여동생 탄생'…에버랜드 판다 자연번식 4번째 결실

정진명 기자 2026. 6. 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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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태어난 아기판다와 어미 판다 아이바오. 연합뉴스


경기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자이언트 판다 '아이바오'(12)가 네 번째 아기 판다를 품에 안았다.

에버랜드는 지난 3일 오전 10시 53분께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13) 사이에서 암컷 새끼 한 마리가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출산은 2020년 '푸바오', 2023년 쌍둥이 '루이바오·후이바오'에 이은 국내 네 번째 판다 자연번식 사례다. 이로써 아이바오·러바오 부부는 총 네 마리의 암컷 자녀를 두게 됐다. 

아기 판다의 출생 당시 몸무게는 171g으로 매우 양호한 상태이며, 현재 산모와 아기 판다는 주키퍼와 수의사들의 24시간 밀착 케어를 받고 있다.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가 스스로 걷고 면역력을 갖춰 외부 환경에 적응할 때까지 내실에서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일반 관람객 공개 시기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며, 과거 사례를 고려할 때 생후 5∼6개월 경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공개 전까지는 유튜브 '에버랜드',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기 판다의 성장 일기를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새로 태어난 아기 판다의 이름은 향후 공모를 통해 정해진다.

올해는 한·중 판다보전 공동 연구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여서 이번 탄생의 의미가 더욱 뜻깊다.  특히 평균 수명이 20~25년인 자이언트 판다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 취약종(VU)이다. 야생에 약 1900여 마리만 남은 것으로 추정돼 전 세계적으로 보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푸바오는 2024년 4월 3일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로 이동해 생활하고 있고,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도 올 겨울에 중국으로 반환을 준비 중이다. 

정진명 기자 jeans20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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